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태양광 패널로 만든 도로가 깔린다는 소식에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름하여 솔라 로드웨이(Solar Roadway)라고 하는 이 태양광 패널 프로젝트는 기존의 석유 추출물을 사용한 아스팔트 도로와 주차장 등을 솔라 로드 패널스(Solar Road Panels)로 대체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로에 깔린 태양광 패널에서 얻어진 에너지는 일반 가정과 상업용으로 사용된다.
이 태양광 패널 도로가 확산될수록 전기를 많이 생산할 수 있으므로 지구가 필요로 하는 화석연료는 줄어들게 될 것이라는 점이 바로 솔라 로드웨이 시스템의 핵심 포인트이다. 아울러 지구의 온실효과도 줄여 지구 온난화 현상의 완화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솔라 로드 패널은 패널 한 장 마다 세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층은 도로표면층(Road Surface Layer)이라는 반투명하고 강도가 높은 층이다. 외부 충격과 긁힘에 강해 어떤 기상 상태에서건 무거운 차가 지나가도 깨지지 않고 아래에 있는 전기층을 보호할 수 있다. 한편, 바로 아래층에서 보다 많은 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태양광을 잘 통과시킨다.
그 다음에 있는 것이 전기층(Electronics Layer)이다. 전기층은 태양광을 모으는 수많은 전지들이 모여 있는 층이자, 도로에 필요한 차선, 화살표 등의 각종 LED 사인이 함께 있는 층이다. 각 전지는 수퍼캡 혹은 울트라캡이 있어 태양 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도로 바닥의 LED를 켜고 중앙통제시스템과 교신하며 도로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마이크로프로세서의 몫이다.
전기층이 태양광을 모아 발전을 하는 층이라면 맨 밑에 있는 바닥층(Base Plate Layer)은 모아진 전력을 솔라 로드웨이에 연결된 가정과 사업장으로 송전하는 기능을 한다. 아울러 전화, TV, 인터넷 등의 데이터 시그널도 송신하고 도로표면층과 마찬가지로 전기층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솔라 로드 패널을 도로에 깔았을 때 좋은 점이 또 하나 있다. 솔라 로드 패널은 태양광을 모을 뿐 아니라 전기를 만들고 저장하였다가 송전하는 것도 자체적으로 가능하다. 따라서 추운 날씨에 눈이나 얼음이 도로에 쌓이면 도로를 가열하여 자동으로 녹일 수 있다. 제설차도 필요 없고, 너무 많은 눈으로 휴교를 할 염려도 필요 없게 되는 것이다.
출처 http://www.solarroadways.com/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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