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건축61 오스트리아 그라츠 쿤스트 하우스 피터 쿡 + 콜린 푸르니에르 쿤스트하우스는 지역활성화라는 책임을 안고 있는 건물답게 새로운 건축개념과 시각적인 유희들로 무장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건물이 대지의 장소성에 대해 취하고 있는 자세이다. 대지는 무르강 서쪽 강변으로 그라츠의 전통적인 주택들과 문화재로 보호되는 오스트리아 최초의 주철 건물을 곁에 두고 있다. 쿤스트하우스는 과거의 흔적이 난무하는 이곳에 생물학적인 형태로 끼어들기를 시도한다. 이때 주변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형태와 재료의 극한 대립은 쿤스트하우스가 갖는 가장 강력한 인상이다. 청색 사각 아크릴이 건물의 외피를 이루며 문어의 빨판처럼 촉수를 내민 모습은 굳이 그라츠가 아니더라도 파격적인 형태이다. 이 촉수들은 실제로 내부에서 외부를 느낄 수 있는 전시장의 유일한 감각기관이다. 출.. 2007. 9. 27.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