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드하우스, 겹구성 구조에 담긴 전통과 감성적 언어 집에 대해 커다란 밑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그 집에서 살게 되는 거주자의 삶을 새로운 모습으로 채워간다는 의미를 가진다. 집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열정이 소중하듯 집 주인의 과거의 흔적, 현재의 상황, 앞으로 전개될 삶의 가치를 담아낸다는 것을 의미하는 셈이다. 그런 점에서 폴드하우스는 일본 전통을 땅이 지닌 순수한 속성에 현대적인 물성언어를 적용하고 그 속에 일본 전통의 언어를 살포시 스며들게 한 집이라 할 수 있다. 폴드하우스는 일본 혼슈 남동단에 자리한 지바현(千葉縣, Chiba)에 자리한다. 도쿄로부터 기차로 한 시간 거리로 부지 자체가 산업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점차 주거부지로 변모해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디자이너는 부지 안에서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