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화솜, 양모, 거위털, 라텍스…
도톰한 이불을 사용하는 요즈음 이불 관리를 잘 해야 건강한 잠자리를 만들 수 있다. 화학솜, 목화솜, 양모 등 침구 속 종류에 따라 교체시기, 세탁법도 다르다. 종류마다 평균수명이 있지만 어떻게 쓰고 관리했느냐에 따라 수명도 천차만별. 침구를 오래 쓰려면 무엇보다 습기를 자주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곰팡이와 집먼지 진드기의 번식을 막아 위생적인 잠자리를 만들 수 있다.
목화솜
7~8년마다 솜을 틀어주면 3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솜이 누렇게 변하고 이불이 무겁게 느껴지거나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솜을 틀어줘야 한다. 일광소독을 해도, 숨이 살아나지 않을 때도 솜틀집에 맡긴다.
세탁법
자주 일광소독하는 것이 관리방법이다. 흡습성이 뛰어나고 특유의 향이 있어 다른 종류보다 더 자주 통풍, 건조해줘야 한다. 볕이 좋을 날 2~3시간 햇볕에 널어둔다.
양모
5~10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뭉치거나 세탁 후에도 냄새가 남아 있을 경우에는 목화솜처럼 틀어서 사용한다. 이불에 덧씌운 겉 커버에 가루가 묻어나면 교체할 시기다.
세탁법
습기가 찬 채로 방치하면 지방이 변질돼 악취가 나기 때문에 통풍이 최고의 관리 노하우다. 단, 목화솜과는 달리 그늘에서 말리고 이불이 납작해졌을 때만 일광소독을 한다. 세탁은 2~3년에 한 번 하면 된다. 시판되는 이불 압축팩은 양모의 공기층을 줄일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거위털
거위털만 잘 충전해주면 10~30년간 사용할 수 있다. 충전재가 밖으로 빠져나오면 교체시기. 잦은 세탁으로 거위털의 유분기가 사라지면 보온효과가 떨어지므로 거위털을 재충전하거나 재가공해야 한다.
세탁법
통풍만 잘 해주면 자주 세탁할 필요가 없다. 양모처럼 그늘에 널어서 통풍시키고 이불이 납작해졌을 때만 일광소독을 한다. 유분기가 빠져나갈 수 있으므로 3~4년에 한 번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로 세탁한다. 시판되는 부직포 이불 커버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라텍스
고무 썩는 냄새가 나거나 습기가 차서 곰팡이가 피면 바로 교체한다. 일반적으로 7~12년이 평균수명. 한쪽이 함몰될 경우에는 애프터서비스를 받거나 교체한다.
세탁법
양모와 같이 습기가 최고의 적이다. 한 달에 한 번 통풍을 시키고 상하좌우를 바꿔가며 길들이는 것이 좋다. 세탁은 1~2년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며 진통에 의해 먼지를 털어내는 건식 세탁법으로 한다.
화학솜
평균수명은 베갯속 1년, 이불속 2~3년이다. 세탁을 잘못해서 솜이 뭉쳤거나 솜싸개에 얼룩이 남아있는 경우 숨이 죽었다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가 살기 쉬우므로 2~3년 안에 교체하는 것이 위생적이다.
세탁법
잘못된 세탁방법은 솜이 뭉쳐 수명을 줄이게 된다. 물에 오래 담가두지 말고 빨리 빨아 탁탁 털어 건조시킨다. 따로 일광소독을 할 필요는 없다. 극세사 커버를 덧씌우면 집먼지 진드기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글 : 이브자리 < http://www.evezary.co.kr/ >| 제공 : 이지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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