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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 生生 친환경 아파트가 뜬다

인테리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8. 14.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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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도 ‘로하스’(LOHAS) 바람이 불고 있다. ‘나’만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의미하는 웰빙개념에서 벗어나 ‘우리’의 개념을 강조한 ‘로하스’는 ‘전 세대가 함께 행복해지는 친환경 주거공간’을 의미한다.
최근 아파트에 최근 보행자들이 함께 하는 워커블 커뮤니티, 생태연못, 실개천 등이 도입되는 것도 이런 로하스 열풍의 대표적 사례다.
특히 이같은 로하스아파트들은 분양과 입주 이후 가격도 급등하고 있어 주거와 투자가치 양쪽 측면에서도 모두 주목받고 있다.

LG건설의 자이는 기존의 주상복합아파트와 차별화 포인트로 ‘로하스’를 꼽고 있다. 보행자 중심 공간과 독서실, 명상휴게실, 원기회복실 등 공동 이용시설을 동별로 분산배치해 이웃간 의사소통의 기회를 자연스럽게 제공하는 ‘워커블 커뮤니티’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기존의 아파트에 친환경적 마감재, 중수도시설, 베란다 외부정원 등을 적용하는 것이 개인적인 측면의 ‘웰빙’ 트렌드였다면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는 독서실, 휴게실, 생태공원 등 공동의 이용시설을 위치적으로 적절히 배치함에 따라 입주자들이 ‘함께’ 누리는 공동체적 의미의 웰빙을 추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김포 신곡리 현대아파트 단지를 뒷산과 연계 개발을 통해 등산로를 직접 개보수하고 단지내 생태하천과 유실수 공원등을 마련했다..

월드건설이 대구 노변동에서 최근 분양한 ‘시지유성메르디앙’ 아파트는 단지안에 4개의 대형 마당을 만들어 각종 주민 행사를 열도록 했고 유천동 ‘대곡역 화성 파크드림’은 ‘주말농장’을 만들어 입주민들에게 선사했다. 신일은 ‘동탄신도시 해피트리’를 비롯해 동탄 신도시 일대의 아파트도 대부분 실개천과 오솔길, 약수터, 야외무대 등을 갖춘 시골마을같은 아파트로 꾸몄다.

 

아파트인지 공원인지 헷갈린다. 공원인 줄 알고 도시락 싸들고 벤치에서 먹고 있는데 주차장에서 차가 돌아나오는 것을 보면 그제서야 “공원이 아니라 아파트구나”한다.
지상을 완전 녹화한 아파트, 대형 분수대가 설치된 아파트, 동별 테마공원이 배치된 아파트, 대형 헬스클럽이 들어서는 아파트, 자연 공원이 조성된 아파트 등. 단지 내부를 개성 있게 특화한 아파트가 속속 등장했다. 숲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분위기의 식재가 늘고, 실개천이나 연못 등의 수변시설이 강조되고 있다.
수려한 조경은 물론 다양한 멋을 풍기는 조각 공원도 늘고 있다. 놀이터도 기존의 단순한 놀이기구의 배치에서 다양한 테마를 가진 놀이터로 계획되고 있다.
 

용인시 보정리의 ‘대림 e 편한세상’도 단지 곳곳에 설치된 수변시설과 함께 작은 실개천이 휘감아 돌고 있다. 잔잔히 흘러내리는 벽천, 바닥에서 솟아나오는 맑은 물줄기와 안개. 분수광장 ‘워터플라자’는 입주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용인시 구성면의 ‘동일 하이빌’도 단지 내에 실개천이 흐르고 지하 주차장에는 자연 채광이 들어온다.
수변시설과 고급 소나무 등으로 단지 녹화에 공들인 서울 공덕동 ‘삼성 래미안’도 빼놓을 수 없는 사례다.
시원스러운 인공폭포와 함께 실개천이 이어져 있고, 단지 중앙의 테마공원도 잘 조성된 편이다.
 

롯데건설의 경기 화성시 ‘동탄 롯데 캐슬’ 모델하우스는 집 안에 ‘작은 정원’이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3평 남짓한 이 공간에는 나무와 풀, 작은 연못, 돌이 배치돼 있다. 주머니처럼 생겨 ‘포켓(Pocket) 발코니’로 불린다.
2008년 완공되는 이 아파트의 경우 35평에는 1개, 43평에는 2개의 작은 정원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입주자가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외부 조경에 치중했던 아파트 업계의 에코 디자인을 실내로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아파트의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가 생태공간으로 ‘진화’한 옥상이다.
2003년 완공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푸르지오는 옥상에 작은 연못, 목재 산책로, 빗물을 이용한 재활용 시설을 갖췄다. 아파트 미관의 자연스러움과 아름다움 외에도 여름철에는 햇볕을 막아 주고, 겨울에는 내부 온도를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파트에도 에코 디자인이 강화됐다.
아파트 동과 부속 동에 옥상정원을, 자연채광을 위해 움푹 들어간 ‘성큰(Sunken)부’에는 정원을 배치했다. 콘크리트 색으로 삭막한 느낌을 주던 아파트 벽면도 바뀌고 있다.
 

환경부는 작년 초부터 ‘새집 증후군’ 유발물질 수치 공개를 의무화했다.
이 조항을 지키지 못하면 자칫 ‘유해 아파트’로 낙인찍히게 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실내 공기의 품질과 관련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고 있다.
항균 및 탈취 기능이 뛰어난 바이오 세라믹과 황토를 이용한 바닥재 시공과 전자파 방지, 실내 공기 환기, 습도조절의 효과가 있는 참숯 도배지를 사용하고 있다. 유해 가스를 자동으로 실외로 배출하는 인공지능 공기정화시스템도 도입하고 있다.
 

요즘 아파트에는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모든 시설이 다 갖추어져 있다.
코오롱건설의 하늘채는 아파트 입주자들이 마음대로 드나들 수 있는 생활관 ‘하늘채 테라피’가 있다. 이곳에는 노인정과 함께 지하에 노래방과 소규모의 영화관이 마련되어 있다. 커다란 스크린이 마련되어 있어 편안한 의자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노래방도 일반 노래방처럼 각 실별로 독립되어 있고 최고급 시스템으로 잘 갖추어져 있다.
아파트 주민들은 멀리 안 나가도 스트레스를 풀만한 문화공간을 갖게 된 것이다.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햇빛 아래로1~2년 전부터 조금씩 선보이기 시작한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들은 주로 독서실 헬스장 실내 골프연습장 등이었다.
하지만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들은 이 같은 커뮤니티 시설 중 야외로 끌어낼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끌어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명지주거단지의 '극동 스타클래스'의 야외 골프연습장. 대부분의 기존 아파트들이 지하나 1층 실내 등에 마련했던 골프연습장을 야외 산책로 주변에 설치했다.
극동 스타클래스는 또한 야외에 파티장을 두어 이웃 간 합동파티나 연회를 열 수 있도록 했고 단지 중심에 위치한 개방형 광장인 '선큰 광장'에는 인공폭포인 벽천을 설치, 시원한 물줄기를 보면서 운동을 할 수 있는 야외 헬스장을 마련했다.
 
아파트가 점점 친환경적으로 변모해 가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새집증후군이 없어 아이의 아토피를 걱정 안 해도 되는 아파트, 아파트 주변의 텃밭에서 가지와 호박을 따서 나물을 무쳐먹을 수 있는 아파트.
‘로하스 아파트’는 우리가 꿈에 그리던 집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진 : 코오롱 하늘채
 

글 : 석유진(ez작가) | 제공 : 이지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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