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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번 환기시키고 식물 키워 공기를 깨끗하게~
건조하고 답답한 콘크리트 아파트에서 쾌적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생활법. |
유해물질 배출시키는 베이크 아웃
‘태워버린다’는 뜻을 가진 베이크 아웃은 난방시스템을 가동시켜 가구나 벽지, 바닥재 등에 숨어 있는 유해물질들을 배출시키는 것을 말한다. 먼저 외부와 통하는 창문과 문을 모두 닫고 실내의 붙박이 수납가구의 문과 서랍장은 모두 연 후, 보일러를 35~40℃로 가동시킨다. 10시간 동안 같은 온도를 유지한 다음 외부로 통하는 모든 문과 창문을 열어 1~2시간 환기시킨다. 이 방법을 5회 정도 반복한다. 새로 지어진 아파트일 경우 베이크 아웃 후에 입주하고, 평소에도 일주일에 한 번은 베이크 아웃을 실시해 실내 유해물질을 없앤다.
황토와 원목 마감재로 숨쉬는 집 만들기
강알칼리성을 띠는 콘크리트는 습도조절 능력이 없어 여름에는 습하고 겨울에는 건조하다.
반면 중성인 황토는 습도가 높을 때 습기를 흡수했다가 건조해지면 발산해 습도를 조절하고 악취를 없애며 공기도 정화시킨다. 원목도 실내 습도를 조절하고 소음을 줄여주며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바닥 등의 마감재로 사용하면 좋다. 원목 마감재는 제조과정과 시공에 접착제가 들어가는 것이 아닌 투박한 원목 그대로를 써야 한다.
하루 세 번 환기는 필수!
환기를 시키지 않는 실내 공기는 외부 공기보다 오염도가 심하다. 실내 공기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하루 세 번, 집 안의 모든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킨다. 이때 마주 보는 창을 열어 맞바람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30분 이상 창문을 열어두어야 효과가 있다. 오염된 대기가 낮게 깔리는 이른 아침시간이나 늦은 저녁시간대를 피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8~9시 사이에 나누어 환기시킨다. 정기적으로 자연환기만 잘 시켜도 실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세균은 50% 이상, 진균류는 21% 이상 줄일 수 있다.
공기정화 식물로 꾸미는 초록 인테리어
건조하고 답답한 아파트 실내에서는 광합성 작용으로 공기를 맑게 해주는 식물을 많이 놓아두는 것이 좋다. 식물은 오염된 실내공기에 음이온을 공급하고 전자파와 오존을 흡수해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 식물의 초록색은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관음죽·벤자민·산세베리아 같은 관엽식물과, 밤중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선인장을 함께 키우면 효과적이다.
집 안 구석구석을 건강하게 만드는 화분 배치법
친환경 살충제로 벌레퇴치도 안전하게
밀폐된 아파트 실내에서 벌레를 잡기 위해 살충제를 뿌리는 것은 집 안에 유해물질을 쌓아두는 것과 같다. 알레르기 질환과 전염병을 옮기는 바퀴벌레는 고온다습하고 음식 부스러기가 많은 곳을 좋아하므로 자주 환기시키고 집 안을 청결하게 한다. 햇볕에 바싹 말린 은행잎을 양파망에 넣어 바퀴벌레가 다니는 길에 놓아두거나 마늘가루를 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살충제를 사용해야 한다면 집을 오래 비울 때 약을 뿌려두었다가 집에 돌아와서는 충분히 환기시킨다. 개미 역시 말린 은행잎과 박하로 어느 정도 퇴치가 가능하다.
먼지를 끌어모으는 패브릭은 NO!
먼지가 그때그때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기 쉬운 콘크리트 아파트 실내에서 패브릭은, 아토피와 천식의 주범인 집먼지진드기의 서식지가 된다. 정전기가 잘 생기거나 세탁하기 어려운 패브릭 소재의 소품이나 가구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커튼도 세탁이 간편한 기본형을 사용하고 카펫도 세탁이 손쉬운 면 소재 러그로 교체한다. 러그 뒷면에 담요를 덧대면 밀리지도 않고 청소하기도 쉽다. 청결하게 관리하기 어려운 소파는 패브릭 소재 대신 가죽 제품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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