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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심혜진 남편 한상구씨 단독인터뷰와 3천평 신혼집 단독 공개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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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남편 한상구씨 단독인터뷰와 3천평 신혼집 단독 공개
“심혜진씨요? 단점이 없는 게 단점이죠. 하하하”
배우 심혜진(40)이 5월 26일 드디어 결혼을 한다. 지난해부터 결혼설이 들리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날짜를 잡았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녀의 결혼 상대는 벤처 사업가 한상구씨(48). 지난 10일, 경기도 가평에 자리한 3천 평 규모의 대저택에서 어렵게 한씨를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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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색 건물 분홍색에 푸른 창이 있는 건물은 한씨가 사무실과 신혼집으로 쓸 곳이다. 1층은 사무실과 주방, 식당이며, 2층은 한씨와 심혜진의 침실로 쓸 공간, 3층은 서재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가 거주하는 건물 1층에는 한씨의 어릴 적 가족사진, 군대 시절 사진이 걸려 있다. 젊었을 때도 훤칠하게 잘생긴 외모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심혜진의 그는 ‘호남형의 멋쟁이’
5월 초 심혜진의 결혼 소식이 발표되고 난 뒤 인터넷에는 그녀의 결혼 이야기로 한바탕 떠들썩했다. 며칠 뒤, 경기도 가평에 자리한 6백여 평 규모의 신혼집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세간의 시선은 심혜진의 예비 신랑 한상구씨에게 쏠렸다. 도대체 예비 신랑이 어떤 사람이길래, 할리우드 스타 못지않은 대저택에서 살고 있느냐는 것.

기자 역시 같은 궁금증을 품고, 경기도 가평 심혜진의 신혼집을 찾았다. 주소만 들고 찾아간 그녀의 전원주택. 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집은 쉽게 찾았다. 가평군 근처의 부동산 관계자나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는 심혜진이 살게 될 대규모의 전원주택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던 것.

동네 사람들은 심혜진의 예비 신랑 한상구씨에 대해 한결같이 ‘잘생긴 호남형의 멋쟁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동네 주민은 “심혜진씨가 이곳에 왔다갔다하기 시작한 지 이미 오래됐기 때문에 동네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다”며 “예비 신랑과 사이좋게 조깅을 하는 모습도 자주 봤다”고 전했다. 또 주민들은 저택에서 결혼식이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며, 결혼식 당일인 26일에는 근처 도로가 마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심혜진의 신혼집은 크게 3층 건물 세 채와 외국의 대저택을 예상시키는 공원처럼 넓은 정원이 있는 것이 특징. 비교적 낮은 담 때문에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기는 했지만, 워낙 건물들이 멀리 떨어져 있던 터라 자세한 내부 전경은 볼 수가 없었다.

특히 내부에는 정원 관리사와 공사 관계자 등 많은 사람이 돌아다니고 있어, 예비 신랑 한씨의 모습을 보는 것은 힘들었다. 기자는 한씨의 최측근 이모씨에게 한씨와의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지금 대표님은 안 계시다”는 말로 돌아가줄 것을 부탁했다. 그렇게 집 앞에서 기다기리를 5시간. 기자의 끊임없는 인터뷰 요청으로 결국 한씨는 기자와 인터뷰를 허락했다.

“나이도 있는데 프러포즈는 무슨…하하”
대문 밖에서 바라보던 한씨의 저택은 안으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고급스럽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했다. 우선 세 채의 건물이 밖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컸고, 정원 규모 역시 기대 이상으로 넓었다.

반바지에 편안한 티셔츠를 입고 모자를 쓴 채 기자에게 인사를 건네는 한상구씨.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호남형이었다. 잘생긴 외모에 키가 크며, 풍채도 좋았다. 절제된 말과 예의바른 행동. 카리스마가 풍기는 듯하면서도 웃는 모습에서는 따뜻한 인간미가 느껴졌다.

‘심혜진이 결혼하는 사람이 이런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그는 기자에게 간단한 차를 권했다.
한씨가 심혜진을 만난 것은 6년 전으로 알려져 있다. 그에게 처음 심혜진씨를 어떻게 만났는지 물었다. 그는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 난다”며 자세히 말하기를 주춤거렸지만, 지인들의 소개로 만났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6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좋은 만남을 이어왔는데 결혼을 결심하면서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는지 궁금했다. 심혜진 역시 방송을 통해 만나는 동안 두 번의 프러포즈를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씨는 “나이도 있는데 무슨 프러포즈냐”고 쑥스럽게 웃으며 “그런데 요즘 젊은 애들은 이벤트 같은 것도 많이 하더라”며 특별한 이벤트는 없었음을 시사했다.

지난해 심혜진은 한 아침 방송에 출연해서 “남자친구의 외모는 장동건, 목소리는 손석희”라며 한씨의 자랑을 한껏 풀어놓은 적이 있다. 한씨에게 심혜진씨의 매력을 한 가지만 꼽아달라고 했더니 “매력이 한 가지밖에 없겠냐”며 오히려 장난스럽게 반문한다. 그렇다면 본인만 알고 있는 심혜진씨의 매력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심혜진씨는) 장점이 너무 많지요. 차라리 단점을 물어봐야죠…(그럼 단점은?) (잠시 생각해보더니) 단점이 없는 게 단점이죠…하하하.”

심혜진의 단점이 없다고 말하는 한씨. 만난 지 6년째인데도 여전히 한씨의 눈에는 심혜진의 모든 것이 좋아 보이기만 하는 모양이다.
“결혼식은 교회에서 조용히 치를 예정”
동네 주민들에 의하면 5월 26일 결혼식은 저택에서 야외 결혼식으로 열릴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한씨는 “교회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혼식은 근처 작은 교회에서 할 생각이에요. 40여 명만 들어갈 수 있는 아주 작은 교회죠. 가족과 가까운 친척들만 모시고 목사님 주례로 조용히 치렀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비공개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결혼식 이후 피로연은 저택에서 열릴 예정이다. “피로연이라기 보다 그냥 손님들이 편하게 식사하고, 쉴 수 있도록 하는 거죠.”

사실 동네 관계자들은 결혼식 때문에 집 안에 아스팔트 길을 깔고, 건물에 페인트칠을 하는 등 보수 공사가 한창이라고 알려졌다. 이에 한씨는 “아스팔트 공사 등은 처음부터 하려고 했던 공사를 하는 것일 뿐”이라며 크게 의미는 없다고 밝혔다.

신혼여행은 심혜진의 드라마 촬영 때문에 6월 중에 따로 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씨 역시 “신혼여행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혼여행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나이가 있으니까 비행기 타는 것도 싫고, 울릉도나 서해, 동해 등을 쭉 돌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요. 우리나라 좋은 데 무척 많잖아요(웃음).”
가평 주택, 6백 평이 아니라 3천여 평?!
한씨와의 인터뷰 도중 알게 된 또 한 가지 사실은 일부 인터넷 매체에 알려진 것처럼 저택이 6백 평이 아니라 3천 평이라는 것이다. “아…이 저택이 3천 평이나 되나요?”라는 기자의 놀라움 섞인 질문에 한씨는 “기사를 내시려면 정확하게 쓰셔야죠…하하하”라며 호탕한 웃음을 지었다.

공기 좋고 조용한 전원주택에서 사는 것도 좋지만, 도시에서 떨어져 살면 불편한 일이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씨에게 왜 가평까지 와서 살게 됐는지 그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도리어 기자에게 “서울이 좋냐”며 반문한다. 사실 그도 여러 가지 일 때문에 서울과 가평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지만, 공기도 좋고, 조용하고, 물도 있는 그곳이 너무 마음에 든다는 것.

한씨에게 심혜진과 어떻게 데이트를 하느냐고 물었더니 “해양 스포츠와 스키장 등을 보통 함께 다니면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밝혔다. 또 술을 좋아하는 편이라 가끔 술도 마신다고. “제가 술을 좋아해요. (주량은요?) 한 소주 두 병 정도 마시는데, 심혜진씨는 맥주 한 잔밖에 못 마셔요. 그나마 저 만난 이후로 좀 늘어서 이제 두 잔 정도 마시지요.”
“해양 스포츠, 등산, 스키 등 즐기며 데이트했죠”
3천 평 규모의 대저택은 강을 따라 지은 덕분에 여름과 겨울에 상관없이 전망은 사계절 내내 훌륭하고, 계절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때문에 집 안에는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선착장까지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다. 그는 “집이 물가에 있으니까 당연히 해양 스포츠를 즐긴다”면서 “눈이 오면 더욱 절경”이라는 말을 빠뜨리지 않았다. “여름뿐 아니라 모든 계절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죠. 등산하기에도 좋고, 산에 눈이 쌓이면 정말 아름다워요. 주변에 스키장도 가까워서 좋고요(웃음).”

한씨는 가까운 지인들을 자주 집에 초대한다고 밝혔다. 과거 심혜진이 ‘안녕 프란체스카’를 촬영할 당시에도 스태프들을 초대해서 파티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가 찾아간 날도 근처 은행의 직원들을 초청해 바비큐 파티를 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는 기자에게도 언제든지 놀러 오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결혼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렇게 관심을 갖고 축하해주시니 무척 감사하다”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인터뷰를 마친 그는 “지금 이 시간이 집이 예쁠 때”라며 저택 사진 촬영을 흔쾌히 수락했다. 덕분에 기자는 밖에서 몇 시간 동안 목을 빼고 들여다보던 3천 평 규모의 저택을 구석구석 구경할 수 있었다. 다만, 내부 사진촬영은 총 3개의 건물 중 헬스장과 손님용 접대실이 있는 한 건물에 그쳤다.

취재진의 인터뷰와 사진촬영을 어렵게 허락해준 한상구씨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심혜진의 남편 한상구씨, 엄청난 재력의 재벌가 집안
심혜진의 예비 신랑 한상구씨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 사람일까.
가평의 동네 주민들은 한결같이 한상구씨가 엄청난 재력의 소유자라고 입을 모았다. 일부에서는 수천억원대의 자산가라는 소문도 떠돌았다. 그리고 확인 결과 한씨는 재벌가 집안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의 어머니가 과거 삼성물산과 비교되던 J방직의 딸이었고, 아버지가 D산업의 창업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씨 일가는 현재 제주도 중문단지에 1백80만 평 규모의 D랜드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현재 ○○○정보통신 회사와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벤처사업가다. 과거에는 고급 의류브랜드 ‘막스마라’를 운영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는 유능한 M&A 전문가로도 명성을 날렸다. 이로 인해 연예계와 방송 관계자, 정재계 관계자들과도 남다른 친분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마당발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 / 김민주 기자 사진 / 안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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