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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스타일리스트 심필영님과의 인터뷰

인테리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0. 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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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스타일리스트는 어떤 일을 하나요? 하고 계시는 일의 범위에 대해 알려주세요. 
잡지나 행사 같은 경우 기자들이 와서 기획 안을 가지고 와서 어떤 공간을 보여주기 원한다거나, 이러한 공간을 디자인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공간 제작 의뢰가 오는데요, 그때 공간 디자인 제작이나 세트 디자인 제작을 하는 일이 세트스타일리스트 입니다.



어떤 계기로 이 일을 하게 되셨나요?
평소에 소품이나 공간장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친구들과 여행을 가거나 놀러 갈 때 가구점 같은 곳을 많이 둘러 보고 관심이 있었는데, 그러한 경험이 제가 이 일을 시작한 계기란 생각이 들어요.

세트스타일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전공을 하고, 어떤 지식이나 경력이 필요한지 알고 싶어요?
전 사실 법학과 출신에 법학과 대학원도 마쳤지만, 이쪽 분야에 더욱 끌리게 되어서 압구정동에 있는 스타일듀닷컴 푸드 인테리어 부분 학원을 통해 교육 받았어요. 학원에서 6개월 동안 교육을 받은 이후에는 개인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의 어시턴트 1년을 하며 현장감각을 읽히고 독립했어요. 보통 어시턴트 1-2년 정도가 되면 독립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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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화창한 날에도 슬픔을 느낄 수 있는 감정, 이런 감정은 평범하지는 않지만 이런 예민한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기에 동료간의 공감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법대의 일 처리 방식이 많은 도움이 됐었던 것 같아요. 일 처리에 있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부분과 기획자의 의도를 빨리 파악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거든요. 또, 비 전공자들이 기존의 디자인 틀보다는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이 분야에서는 새롭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외국서적을 자주 접하다 보니 영어랑 다양한 경험의 여행도 세트스타일리스트에게 필요한 점인 것 같아요.



지금의 직업에 영어가 많이 필요한가요?
초기에는 막상 필요하지 않지만 글로벌 시대로 어떤 나라 사람과 작업을 할 지 모르고, 나중에 어떠한 직업을 가지더라도 내가 불편하지 않는 정도의 영어로의 의사소통은 필요할 것 같아요.

법학과 대학원을 마치고 지금의 이 일을 하게 됨으로써 가족들의 반대는 없었나요?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까지 나온 이후에 개인적으로 이 길을 선택할 때는 고민이 있었는데, 처음부터 이 일을 하겠다고 부모님께 말씀 드렸을 때에 반대가 없으셨어요. 저를 믿어준 부모님께 감사해요



세트스타일리스트’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공감대! 얼마나 공감대를 시킬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보통 사진을 찍거나 행사를 진행할 때 소품보다는 모델들이 더 중요하게 생각을 하는데 그런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모델들이 소품 하나 하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때 많이 서운해요. 우리에게 소품 하나하나 공간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많이 아쉽죠. 하지만 이 일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소품하나하나에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기에, 지금은 별 문제가 되지 않아요.



세트스타일리스트의 직업병에 대하여.
일 때문에 방문을 가거나 일본이나 유럽 여행 할 때, 어떠한 장소에 갔을 때, 개인적으로 가게들을 많이 가는 것이 있어요. 또 가게에서 맘에 드는 소품을 보았을 경우에는 “와~” 놀래며 자리를 뜨지 않고, 소품을 계속 바라봐요.^^



세트 디자인을 하실 때 어디서 영감이나 아이디어를 얻으시나요?
계속되는 창작의 고통은 매우 힘들지만, 디자인 서적이나 문화적 경험이 많은 도움을 줍니다. 저는 여행 하는 것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요. 다채로운 여행의 경험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보고,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자신을 찾기도 하고, 창작의 고통을 덜어주는 역할도 하니까요.



이 일이 내 일이다 라는 느낌은 언제적 인가요?
사실 처음에 학원을 다닐 때는 그냥 이 일이 좋아서 시작했어요. 어시스트 할 때는 못 느꼈는데 어시스트가 끝나고 프리랜서로 독립을 한 후에 ‘아~ 이게 내 일이구나!’라고 느꼈어요. 최근에는 점점 이 일에 즐거움을 느끼다 보니 더욱 열정적으로 일 하고 있어요



대학생들에게 추천할만한 아트 공간은?
요즘에는 자주 못 가는데 청담동 사거리에 액츄얼리를 추천하고 싶어요. 그 곳의 작품들이 모두 진품이라 들었는데,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가보세요. 정말 강추해요.
또, 저는 컨셉 공간을 좋아하는데, 파리에 있는 Hotel du Petit Moulin, Paris, France를 추천 하고 싶어요. 잡지나 책자에 소개되는 호텔 등이 맘에 드는데 엘리베이터를 들어가도 색감 자체가 너무 좋고 시대별 구분이 되는 컨셉과 시트지 선택이 맘에 들고 방 열쇠 조차 유럽의 옛날 열쇠를 사용하여 그 호텔 만의 아이덴티를 살린 좋은 공간인 것 같아요.



롤 모델이 있으신가요?
세트 디자인 학원을 다닐 때 알게 된 강정선 실장님이 저의 롤 모델입니다. 이 일을 한지 오래 되셨는데도 불구하고 열정적이시고 일을 굉장히 즐기시는 모습과 끊임없이 공부하는 모습을 닮고 싶어요.



대학생 때 이것만은 꼭 해봤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있나요?
대학생으로 돌아간다면 여행을 많이 하고 싶어요. 우리나라의 경우 고 가구점에 가면 ‘앉지 마세요’ 이런 문구에 의해 문화 체험이 제한되어있는데 유럽이나 일본의 경우 문화적 체험 혜택이 무한해요. 따라서 여행 등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것 같아요.



’세트스타일리스트’를 꿈꾸는 영삼성 친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고 그 초심을 품고 계셨으면 좋겠어요. 이쪽 분야는 하나의 새로운 도전입니다. 다들 안정적이고 싶어하지만, 안타까운 부분인데 처음에는 도전하고 싶고 뭔가를 새롭게 시도하고 싶어서 이 일을 시작하지만, 단지 숙련될 때까지의 기간을 못 참아서 그만두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야만 고통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 밤새 스튜디오를 벽을 허물고, 열정적으로 디자인을 하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세트를 만드는 것을 좋아요. 하지만, 이 일을 시작한지 6개월밖에 안되고, 수박 겉핥기 정도의 일을 한 사람이 그 일에 대해 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까요? 또, 얼만큼 그 일에 대해 자세히 알겠어요? 도전하고 싶으시면 도전 정신을 가지고, 첫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을 항상 기억하세요! 영삼성 여러분 파이팅!



출처<영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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