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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가구 디자이너 김선영님과의 인터뷰

인테리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10. 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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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가구 디자이너가 갖추어야 할 소양.

우선 엉뚱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살림을 많이 해봐야 해요.^^ 그래야 주부들이 뭐가 불편한지 알 수 있거든요. 살림을 직접 해보면서 ‘아! 이렇게 해보니까  이런 것이 불편하다, 이런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거죠.



살림을 많이 해보지 않으면 무엇이 불편한지 모른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을 도와서 주방 일을 많이 해보세요.^^ 그리고 전시회도 좋지만 모델하우스를 많이 다녀보세요. 모델하우스에 가면 주방뿐만 아니라 인테리어까지 다양한 트렌드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주방가구 디자이너라는 직업과의 만남.

솔직히 처음에는 이쪽 일을 전혀 몰랐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처럼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꿈꾸었죠. 그런데 인테리어 분야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수요가 넘치면서 인테리어 분야 말고 다른 분야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침 주방가구 디자이너 분야의 사원모집광고를 보았고, 바로 지원을 하게 되었죠. 이 일을 하면서 굉장히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이기도 하고. 이쪽 일이 주방디자인이라는 한 분야에서만 일 하는 것이 아니라 인테리어, 가구 소품 디스플레이까지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힘들었던 기억.

처음에는 주방가구 디자인이라는 분야가 잘 알려지지 않고, 사무에 정립이 잘 되어있지 않았죠. 그래서 회사 입사 후 메뉴얼을 새로 만들어야 했어요. 거의 일주일의 대부분을 밤을 새야 할 정도로 바빴죠. 대학교 졸업을 하고 친구들이 만나자고 해도 유혹을 떨쳐 버리고 일을 했어요.

그때는 울기도 많이 울었죠. 친구들은 만나러 가고 싶은데 못나가는 상황이 어찌나 슬펐던지… 스트레스도 참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그래도 후회하지는 않아요. 젊은 시절에 새로운 분야에서 열정을 받쳐 일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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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면서 주방가구 분야에서 생긴 개인만의 철학이 있다면?

저는 실용성과 기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주방은 매일 들어가서 생활하는 공간이기 때문이죠. 무조건 비싼 가구 보다는, 편하고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것이 가장 좋고 거기다가 예쁘면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몇몇 고객들 중에는 주방가구가 편한 것 보다는 보기 좋아야 하고, 사람들에게 많이 보이는 부분은 비싸게 보이도록 해달라고 요구하는 분들이 계세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지만, 그런 분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죠.



팀장님 집의 부엌은 어떤가요.

지금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제집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제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없고요. 단지 좋은 거라고 한다면, 저희 집은 아파트인데요. 흔히 입주를 하면 주방 같은 경우는 아파트에서 주는 대로 써야 하잖아요.



그런데 저희가 입주했던 아파트에 제가 아는 업체가 공사를 하게 되어서, A/S를 신청하면 대부분 오래 걸리는데 바로 바로 시정이 되고 그랬어요. 특별한 건 없어요~ 일반적이에요.



주방가구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이 분야는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가구디자인이나 실내디자인을 전공한다면 더 많은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죠. 하지만 비전공자라고 해도 이쪽 분야에 관심과 감각을 갖고 노력을 한다면 가능하다고 봐요.



일단 기본적으로 캐드, 맥스, 포토샵, 일러스트 등 프로그램을 다루는 공부가 필요해요. 이것은 주방가구 회사뿐만 아니라 어느 디자인 회사들이 요구하고 있는 능력이죠. 그리고 디자인 감각을 기르는 경험과 영어는 필수겠죠!



주방가구 디자이너를 꿈꾸는 영삼성 회원들에게.

시간이나 돈을 낭비하지 말고, 자기에게 투자를 하세요.
저 같은 경우는 돈을 들여서라도 우리나라에서 인테리어가 가장 잘 되어있는 음식점이나 카페에 꼭 가 봐요. 맛있는 것도 먹고 인테리어도 보는 거죠.



그래서 서울 안에 있는 호텔은 안 가본 곳이 없어요. 대학생 때는 가난했기 때문에 친한 친구들과 2만원~3만원씩 적금을 모아 한 달에 한 번씩 평소에 가고 싶은 곳을 찾아놓고 가기도 했어요. 이런 곳에 찾아 다니다 보면 요즘 유행하는 인테리어의 트렌드를 파악 할 수도 있고, 보는 눈을 높일 수 있어요.

인터뷰에 적극 협조해 주신 ㈜리빙지코 지메틱 디자인실 김선영 과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



글 : 임초영(열정운영진 3기)
사진 : 신욱철, 정인혜(열정운영진 3기)


출처<영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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