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면서 주방가구 분야에서 생긴 개인만의 철학이 있다면? 저는 실용성과 기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주방은 매일 들어가서 생활하는 공간이기 때문이죠. 무조건 비싼 가구 보다는, 편하고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것이 가장 좋고 거기다가 예쁘면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몇몇 고객들 중에는 주방가구가 편한 것 보다는 보기 좋아야 하고, 사람들에게 많이 보이는 부분은 비싸게 보이도록 해달라고 요구하는 분들이 계세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그렇지만, 그런 분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죠. 팀장님 집의 부엌은 어떤가요. 지금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제집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제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없고요. 단지 좋은 거라고 한다면, 저희 집은 아파트인데요. 흔히 입주를 하면 주방 같은 경우는 아파트에서 주는 대로 써야 하잖아요. 그런데 저희가 입주했던 아파트에 제가 아는 업체가 공사를 하게 되어서, A/S를 신청하면 대부분 오래 걸리는데 바로 바로 시정이 되고 그랬어요. 특별한 건 없어요~ 일반적이에요. 주방가구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이 분야는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가구디자인이나 실내디자인을 전공한다면 더 많은 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죠. 하지만 비전공자라고 해도 이쪽 분야에 관심과 감각을 갖고 노력을 한다면 가능하다고 봐요. 일단 기본적으로 캐드, 맥스, 포토샵, 일러스트 등 프로그램을 다루는 공부가 필요해요. 이것은 주방가구 회사뿐만 아니라 어느 디자인 회사들이 요구하고 있는 능력이죠. 그리고 디자인 감각을 기르는 경험과 영어는 필수겠죠! 주방가구 디자이너를 꿈꾸는 영삼성 회원들에게. 시간이나 돈을 낭비하지 말고, 자기에게 투자를 하세요. 저 같은 경우는 돈을 들여서라도 우리나라에서 인테리어가 가장 잘 되어있는 음식점이나 카페에 꼭 가 봐요. 맛있는 것도 먹고 인테리어도 보는 거죠. 그래서 서울 안에 있는 호텔은 안 가본 곳이 없어요. 대학생 때는 가난했기 때문에 친한 친구들과 2만원~3만원씩 적금을 모아 한 달에 한 번씩 평소에 가고 싶은 곳을 찾아놓고 가기도 했어요. 이런 곳에 찾아 다니다 보면 요즘 유행하는 인테리어의 트렌드를 파악 할 수도 있고, 보는 눈을 높일 수 있어요. 인터뷰에 적극 협조해 주신 ㈜리빙지코 지메틱 디자인실 김선영 과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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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영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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