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조 공사하면서 야심차게 꾸며본 아트 월. 화려한 포인트 벽지나 텍스처 타일 혹은 나무 알판을 붙였던 아트 월이 더 이상 예뻐 보이지 않을 때, 공사 없이 시도해볼 수 있는 몇 가지 데코 아이디어.
DECO 1 드롭 전구 등으로 조명발 살리기 요즘은 아트 월뿐만 아니라 현관등이나 식탁등까지 낮게 떨어지도록 드롭형으로 다는 것이 트렌드. 같은 등이라도 높낮이를 달리해 달면 샹들리에처럼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해 보인다. 아트 월의 한쪽에 같은 모양의 조명을 2~3개 언밸런스하게 설치하면 파벽돌이나 텍스처 타일의 디테일과 컬러가 돋보여 새로운 공간처럼 보인다. 할로겐 스폿 조명을 일렬로 달던 방법을 요즘식으로 업그레이드한 아이디어. 베란다 날개 벽이 있는 어두운 공간에 다는 것이 효과적이다. Best For 목제 알판, 텍스처 타일(혹은 대리석), 파벽돌 등으로 시공한, 컬러보다는 텍스처를 강조한 아트 월에 어울린다.
DECO 2 TV와 소파 위치 바꾸기 TV를 시청할 때 항상 마주 보는 아트 월. 싫증 난 벽면이 보이지 않도록 TV와 소파의 위치를 바꿔 돌려 앉는 것도 한 가지 방법. TV는 깨끗한 벽면으로 배치되고, 소파 뒤의 벽면은 기존의 아트 월로 역할을 바꾸는 셈이다. 소파 뒤 벽면 꾸밈 역시 항상 고민되는 것임을 생각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 Best For 아트 월에 데코하는 것이 아니라 소파 위치를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마감재의 소재는 상관없다. 하지만 벽걸이 TV는 TV를 부착하는 것이라 선 정리가 쉽지 않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는 편이 나을 듯
DECO 3파티션으로 부분 가리기 아트 월에 변화를 주는 가장 손쉬운 방법. TV 한편에 파티션을 세우면 아트 월이 부분적으로 가려지고 , 공간 분리의 기능도 있다. 파티션이 TV 뒤편으로 세워지기 때문에 복잡한 디자인보다는 심플하고 단순한 패턴을 골라야 TV 볼 때 시선을 빼앗기지 않는다. 파티션은 인테리어 브랜드마다 1~2개씩은 있을 정도로 구입하기 쉽지만 파티션이 없다면 액자 프레임이나 합판에 벽지를 붙여 패널처럼 연출할 수 있다. Best For 모든 아트 월에 활용 가능하지만 프린트가 있는 패브릭이나 포인트 벽지로 시공한 벽보다는 대리석이나 목재로 시공한 밋밋한 벽에 더 잘 어울린다
DECO 3큰 액자 세워 갤러리처럼 연출 일반적으로 빈 벽 꾸밈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아이디어. 크기가 다른 여러 개의 액자를 나란히 걸어 아트 월을 가리고, 갤러리처럼 연출했다. TV 주변으로 액자를 걸되 TV보다 크고 여백이 많은 그림을 선택해 산만하지 않도록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일반 벽에는 못을 박아 액자를 걸지만 텍스처 타일이나 대리석 위에는 못을 박기 어렵기 때문에 천장에서 와이어를 연결해 행잉으로 걸거나 바닥에 세워 놓아야 한다. 어울리는 액자를 찾지 못했다면 커다란 캔버스 위에 아크릴 물감만 대충 칠해도 멋스럽다. 꽃병 1만8천원, 러넌큐러스 조화 9천원, 그림 액자 12만원, 슬리퍼 2만8백원·까사미아. Best For 목제 알판이나 패브릭, 벽지로 마감한 아트 월. 못을 박을 수 있기 때문에 액자 설치가 쉽다. 하지만 대리석이나 타일 벽에는 못을 박을 수 없기 때문에 천장에 행잉으로 거는 것이 최선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