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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실내건축가연맹 총회 준비하는 최시영씨
최근 인테리어 흐름에 대한 최시영 한국실내디자인협회장(리빙 엑시스 대표·사진)의 진단이다. 최 회장은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10월 부산에서 열릴 세계실내건축가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Interior Architect/Designer) 국제총회의 주제도 ‘정(情)’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내 공간에서의 인간중심적 감성은 나무와 물 등 자연친화적 재료의 이용 증가와, 각종 서적·오래 된 라디오 등 아날로그 시대를 추억케 하는 빈티지 물품의 장식을 통해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실내건축가연맹은 1963년 설립돼 45개국 2만 5000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는 실내건축가들을 대표하는 유일한 세계적 단체다. 최 회장은 “지금까지 대부분 유럽에서 열렸던 IFI 국제총회가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은 디자인이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즈음 큰 성과이자 기회”라며 “세계 디자이너들이 동양적인 감성 그중에서도 특히 한국적 감성에 대해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관심은 한류와도 연관돼 있어 마침 부산에서 함께 열리는 부산세계국제영화제와 공동 기획을 준비 중”이라고 공개했다. 예를 들자면 영화제와 공동 행사로 국내 유명 실내디자이너들이 추억의 유명 여배우의 감성이 담긴 실내 공간(마릴린 먼로 풍의 침실, 그레이스 켈리 이미지의 티룸)등을 디자인해 전시하는 등의 행사다. 한국 실내건축가협회는 IFI 국제총회의 공식 사전 행사로 2일부터 11일 까지 부산 동서대학교에서 실내디자인에 종사하는 전 세계의 실무자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워크숍도 하고있다. 물(水)을 주제로한 이번 워크숍에는 국내외 대학생 및 전문디자이너 110명과 네덜란드 유트레히트 예술학교 빔 마르세이, 홍콩 대학의 지아 베이시 교수, 한세대 강승모 교수, 버택스 디자인의 김택수 소장 등 국내외 교수진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신혜경 전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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