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벽을 집중 공략,시스템 가구로 숨통 틔운 18평 신혼집
[ 일자형 가구 배치, 붙박이로 수납 해결 ]
10년 된 주공 아파트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하게 된 이수경씨 부부. 실평수 15평, 아직 아이가 없는 부부 둘이 살기에 그리 좁다고만은 할 수 없는 공간이다. 문제는 살림살이. 꼭 필요한 짐만 들여도 집안이 어지러워지기 십상이다. 구조는 그대로 살리고 벽면 가득 수납장을 짜넣어 많은 짐을 싹 가렸다. 튀어나온 가구는 식탁 하나뿐, 모든 가구가 벽을 따라 일자형 또는 병렬형으로 배치되었다. 가운데를 시원스레 비워 넓어 보이는 효과를 노린 것. 신혼집다운 화사함에 안정감을 끌어들인 배색도 이 집만의 매력이다. 좁은 집인 만큼 기본색은 화이트로 정하고 컬러 벽지를 부분적으로 매치해 너무 떠 보이지 않게 배려했다.
|
호환 쉬운 다용도 가구
|
|
붙박이장은 가장 긴 벽에!
|
|
창고 자리에 냉장고 빌트인
원래는 문이 달려 있던 1평 내외의 다용도실. 문 떼내고 냉장고를 넣었다. 냉장고 있던 자리만큼 싱크대가 길어졌다. 벽걸이형 선반과 컬러 벽지의 매치가 감각적. |
|
거실장 하나면 생활용품 정리
끝붙박이장 맞은편에 시스템장을 짜넣어 AV코너로 꾸몄다. ㄷ자형 시스템장은 자주 쓰는 생활용품 정리정돈용으로 그만. 부분 조명과 컬러풀 벽지로 힘을 준 포인트 코너이기도 하다. 장식 용품을 조르르 올려놓거나 편하게 걸터앉기 좋은 높이다. |
|
컬러 매치가 독특한 일자형 주방
싱크대는 상단을 화이트로, 하단을 다크하게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 상하단 컬러만 바꾸었는데도 밋밋해 보이기 쉬운 일자형 주방이 참 색달라 보인다. 바닥 컬러와 통일한 것도 통일감을 주는 요소. 바닥재는 견고하고 습기에 강한 웬지 컬러 데코타일. '아로마 커플라인'으로 평당 5만원선.
|
문턱 없애고 미닫이문 달아∼ 확장 효과 살린 14평 아파트
[ 데드 스페이스 제로, 시원한 시야 확보 ]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살던 집이 비좁아 공사를 하게 된 김미옥씨. 실평수 10.5평의 아파트는 좁은 현관과 복도형 주방에 아이방과 욕실도 심하게 비좁은 상태. 거실 겸 침실로 쓰는 방이 그나마 유일하게 숨통이 트이는 부실이었다. 개조 공사는 근 2주 만에 마무리했는데, 각 부실을 구분하는 문틀을 떼어내고 집 전체가 하나의 공간처럼 보이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모든 문은 벽 속으로 숨길 수 있는 포켓 도어. 목공 비용이 꽤 추가되었지만 여닫이보다 데드스페이스가 적고, 문을 전부 열면 사실상 확장한 것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좁은 집이라 복잡한 장식은 절제했다. 그래도 이 집이 색달라 보이는 건 아치형 입구 덕분. 현관 쪽에서 바라볼 때, 아치 속에 걸리는 깔끔한 화이트 실내가 이국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
긴 복도식 주방, 수납 강화 시스템장
주방 가구를 ㄱ자형이나 ㄷ자형으로 배치할 수 없는 복도형 주방이라 수납이 정말 큰 문제였다. 냉장고 주위에 시스템장을 짜넣어 가전부터 식탁까지 전부 빌트인시켰다. 가구 속으로 넣고 뺄 수 있는 식탁에도 주목.
싱크대 한 짝에만 바퀴를 달았다. 작업대가 비좁을 때 쓱 꺼내기만 하면 OK. |
|
사실상의 확장 효과, 턱 올린 베란다!
|
|
비좁은 아이방, 2층으로 나눠 쓰는 공간 설계
침대 하나만 들어가도 꽉 차는 아이방은 짜맞춤에서 해법을 찾아냈다. 아이 키보다 약간 높은 짜맞춤 침대는 비좁은 공간을 2배로 활용하는 아이디어. 바닥은 책도 보고 놀기도 하는 생활 공간으로, 2층은 온전한 휴식 공간으로 사용한다. 침대 옆 자투리 공간에는 컴퓨터 테이블을 놓아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
|
아이가 참 좋아하는 짜맞춤 침대
아늑한 곳, 구석진 곳 좋아하는 아이들 구미에 딱 맞는 짜맞춤 침대. 침대 바닥에 커튼을 달아 아지트처럼 꾸며주어도 재미있다. 침대 아래는 책읽고 노는 생활공간이므로 어두침침하지 않은지 체크. 별도의 조명이나 스탠드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
|
화이트로 통일한 정갈한 욕실
욕실 문도 포켓도어로, 쓸모없이 낭비되던 문 뒤쪽에 세탁기를 놓을 수 있게 되었다. 욕실은 화이트와 실버만으로 꾸며 넓어 보이는 효과 2배. 아래쪽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