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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파리, 바퀴벌레… 여름 해충 퇴치법

생활에 유용한 팁

by 만화추억 2009. 8. 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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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점점 높아지면서 모기, 파리, 각종 날벌레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집 안에서는 물론 바깥나들이가 많아지면서 여름 벌레로 인한 괴로움도 한층 높아가는데…. 효과적으로 여름 벌레를 퇴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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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주범은 바로 모기. 전자모기향, 분사형 모기향, 모기장 등 이중 삼중으로 안전장치를 해도 이상하게 아이들은 꼭 물린다. 모기는 뇌염이나 말라리아를 옮기기 때문에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더욱 걱정이다. 과학적으로 알려진 바에 따르면 모기는 냄새를 많이 풍기거나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사람을 공격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호흡량이 많은 아이들과 임산부가 모기에 더 잘 물리는 것이다. 또 높은 체온과 진하고 어두운 색도 모기를 유인하는 요소라고 한다. 한의학적으로 따져볼 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모기에 잘 물린다. 열이 많은 체질은 맥도 빠르고 대사도 왕성해 땀을 많이 흘린다. 그리고 피부색도 어두운 경우가 많아 모기가 좋아하는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모기는 벽에 붙어 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는 가급적 벽에서 떨어져서 자도록 해야 한다.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설치해 모기가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특히 장마철이 끝난 직후에 모기가 가장 기승을 부리므로 그 시기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모기는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항상 깨끗이 씻어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샤워 후에 향이 진한 향수나 로션 등의 사용은 자제한다. 어두운 색을 좋아하는 모기를 피하기 위해 밝은 색 잠옷을 입고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모기는 피를 빨고 나서 멀리 날지 못하므로 보는 즉시 휴지로 잡아야 한다.
산이나 강 등 야외활동을 할 때는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바람 많고 험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산숲모기는 집모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활동성이 강하다. 주둥이도 길고 뾰족하기 때문에 옷을 뚫고 물기도 한다. 그러므로 산이나 야외에 나갈 땐 긴팔 옷, 긴바지를 입는 게 좋다. 시중에 다양한 종류의 휴대용 모기 퇴치 약이 나와 있으니 하나쯤 장만해 가지고 가는 것도 좋다.
모기를 박멸하기 위해 사용하는 모기약 성분은 대부분 국화과 식물인 제충국에서 얻어지는 피레트린 유도체. 이러한 물질이 모기뿐만 아니라 신경 계통이나 알레르기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아이가 있는 집에서 사용할 때는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전자모기향은 연기가 없고 냄새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환기를 잘 하지 않는데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할 경우 비염, 천식, 혼수, 재채기, 두통, 이명, 구역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환기를 꼭 해야 한다. 분사형 제품에는 분사를 하기 위해 액화석유가스가 들어 있으므로 사람을 향해 직접 분사하거나 분무 기체를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무엇보다 모기장을 치고 자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모기는 2mm의 틈만 있어도 들어오기 때문에 방충망에 구멍이 나지는 않았는지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베란다의 빗물받이 관, 창문 섀시 밑 부분으로도 들어오기 때문에 이곳에도 망사를 씌우는 것이 좋다.
모기가 물었을 때 피부가 붓고 가려운 것은 모기 침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온 새로운 단백질에서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그런데 자극에 따라 사람마다 반응의 차이가 커서 심하게 붓는 경우도 있고 살짝 붓는 사람도 있다. 모기에 물린 상처는 오래가지 않기 때문에 가장 좋은 대처법은 절대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다.
아이들이 모기에 물려 피부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대부분 긁어서 그렇다. 아이가 모기에 물려 피부가 부풀어 오르면 흔히 응급처치로 침을 발라주는 경우가 있는데 사람 침의 알칼리 성분이 모기 침의 산성 성분을 중화해주기 때문에 가려움을 덜어줄 수는 있다. 하지만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바르지 않는 게 좋다. 대신 찬물로 씻은 뒤 얼음물에 담근 수건으로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아이의 손톱을 짧게 깎아 청결을 유지해주고, 가려움증이 심해 자꾸 긁으려고 하면 밴드를 붙여 손톱으로 직접 긁지 못하게 한다.

집 안을 시끄럽게 날아다니는 파리 역시 골칫덩이. 파리는 음식물 등에 균을 묻혀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콜레라, 결핵 등의 전염병을 옮기는 해충이다. 파리는 낮에 주로 활동하며 밤에는 집 안 구석진 곳에서 휴식을 취한다. 음식물에 앉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남은 음식물 관리와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파리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음식물은 반드시 보관 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파리가 주로 휴식을 취하는 천장이나 벽에 파리약을 뿌려두는 것도 효과가 있다. 파리는 다리로 온몸을 비비는 습성이 있어 파리약이 금방 온몸에 퍼지게 된다. 음식물을 관리하는 부엌을 항상 청결하게 하고, 음식물쓰레기는 반드시 뚜껑이 있는 통에 보관하거나 비닐봉지에 넣어 묶어두는 것이 좋다. 식충식물로 잘 알려진 끈끈이주걱, 네펜데스, 파리지옥 등을 주방에 놓으면 친환경적으로 파리를 없앨 수 있다.

생김새부터 끔찍한 바퀴벌레는 식중독, 장티푸스, 콜레라의 원인이 되는 세균과 기생충을 옮기는 해충이다. 싱크대와 가스레인지 밑, 찬장, 책상 서랍이나 틈새 등은 바퀴벌레가 주로 서식하는 곳. 온도가 높고 축축하며 좁은 틈새를 좋아한다. 바퀴벌레를 없애려면 집 안에서 습도가 높은 곳을 청결하게 해야 하는데 먼저 부엌 싱크대는 음식물 찌꺼기를 깨끗하게 없애고 물기도 없애야 한다. 개수구 뚜껑을 닫아 바퀴벌레의 이동을 막고 수세미는 암모니아 용액으로 세척한 후 비닐봉지에 넣어둔다. 수세미와 행주는 사용 후 깨끗이 빨아 햇볕에 말리고 자주 삶는다. 바퀴벌레가 많이 다니는 곳에 스프레이 타입의 살충제를 30cm 간격으로 충분히 뿌리고 부엌에는 부착형 살충제를 붙여놓는 것도 효과적이다. 죽은 바퀴벌레를 처리하는 것도 중요한데 그냥 놔두면 다른 살아 있는 바퀴벌레들의 먹잇감이 될 수 있다. 반드시 휴지로 꼭 싸서 버리는 것이 좋다. 흔히 사람이 있을 때는 바퀴벌레들이 활동을 잘 하지 않는다. 밤 12시나 새벽 1시쯤 캄캄한 부엌에 불을 켜보았을 때 한 마리가 활동하는 것을 보았다면 집 안에는 적어도 열 마리 이상의 바퀴벌레가 있다고 봐야 한다. 과자 부스러기나 음식물이 부엌 바닥에 떨어져 있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토피, 천식, 비염 등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하는 집먼지진드기는 온도가 높고 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역시 장마철과 여름철에 많이 생긴다. 집먼지진드기는 66℃ 이상의 뜨거운 물에 10분 이상 삶아야 제거된다고 알려져 있다. 침구를 세탁할 때 가끔씩 뜨거운 물에 빨아 햇볕에 말리면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이불과 침대 매트에 많이 서식하기 때문에 볕이 좋은 날 햇볕에 장시간 널어 집먼지진드기를 없애는 것이 좋다. 바람이 부는 반대 방향에서 팡팡 소리가 나도록 방망이를 이용해 두들기면 더욱 효과적이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봉제완구에도 많이 서식하는데 냉장고에서 24시간 냉동을 하면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청소기를 이용해 침대나 소파를 청소할 때 소금이나 소다를 조금 뿌려두었다가 빨아들이면 집먼지진드기의 분비물이나 먼지가 효과적으로 제거된다.

| 기획 : 박인숙 | 취재 : 박현구 | 사진 : 황지선, 서울문화사 자료실 |
| 자료제공 : 우먼센스 | www.ibestbaby.co.kr |
| 도움말 : 식품의약품안정청 의약외품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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