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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타일, 인테리어를 논하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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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테리어 트렌드는 퓨처리즘의 영향과 테크놀로지의 개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로 타일 디자인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메탈 느낌의 표면 질감 위에 음각이나 텍스처를 주어 보는 각도와 빛의 영향에 따라 반응하면서 살아 있는 듯한 느낌의 타일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것. 이와 맞물려 화려한 분위기를 원하는 상업 공간에서나 사용하던 메탈과 유리 타일을 유명 스타일리스트들이 주거 공간에 시도하면서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거울 타일은 거울로 만든 것으로 유리 타일 종류 중 하나다. 흑경, 은경, 브론즈경이 가장 많이 나가는 종류이며 유리 타일에 컬러를 입힌 글라스 타일, 자기질에 금속 안료를 덧입힌 타일, 천연석 타일도 있다. 언뜻 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소재나 내구성, 가격 면에서 차이가 있다. 요즘은 거울을 한 번 깎아 만든 무광 반투명 타일, 무광과 유광 믹스 타일도 출시되고 있다.
유리타일은 빛에 따라, 시선에 따라 눈부시게 빛을 반사하며 모던한 공간도 충분히 화려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유의 메탈릭하고 샤이닝한 효과 때문에 모던한 공간에 잘 어울리며 좁은 집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 좁은 주방이나 욕실, 현관 등의 포인트 마감재로 인기다. 단, 거울이라는 특성 때문에 스크래치가 생기거나 깨지기 쉬운 것이 흠. 1000℃ 이상의 고온에서 구운 강화유리 타일과는 다르기 때문에 불이 닿는 싱크대 조리 공간 쪽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며, 못질해야 하는 벽면이나 미끄러지기 쉬운 바닥에도 피하는 것이 좋다.


왼쪽) 기본 사이즈의 흑경 타일로 빼곡히 채운 주방 벽면. 샹들리에 조명 아래서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종암동 현진희 주부네)
오른쪽) 신발장이 놓인 지극히 평범한 현관이지만 진그레이 컬러 메탈 타일로 지루함을 탈피하고 개성 넘치는 현관을 만들었다. (종암동 현진희 주부네)


1 글로시한 느낌이 더해져 더욱 강렬한 레드 컬러 조각 타일은 일정하지 않은 형태로 쪼개져 스테인드글라스를 연상시킨다. KARMA PALLADIANA 976, 상아타일.
2 기존의 정사각형 유리 타일에서 변형된 작고 촘촘한 파벽돌 형태의 유리 타일. 윤현상재.
3 내추럴한 스톤 형상에 살짝 감도는 메탈 느낌이 빛에 따라 세련된 공간을 완성한다. METAL STONE Silver, 상아타일.
4 요즘 가장 트렌디한 타일로 손꼽히는 유리 타일에서도 기본 스타일로 좁은 공간을 넓어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윤현상재.
5 글로시한 조각 타일들이 촘촘히 이어져 스트라이프 패턴을 만들어내고 있는 제품. 두오모반요.

작은 타일 조각 하나하나를 사람의 힘으로 붙이는 모자이크 타일의 작업 방식은 수공예적인 손맛을 느끼게 한다. 기존의 모자이크 타일이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었던 데 반해 자기질 모자이크 타일은 모티브를 통해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패턴들을 선보이고 있어 다른 모자이크 타일과 차별화된다. 모자이크 타일의 크기는 흔히 1×1㎝부터 30×60×80㎝까지 다양한 크기로 생산되고 있으며, 형태 또한 사각형, 원형, 직사각형 등 다양해져 사용 범위가 넓어졌을 뿐만 아니라 곡면에도 타일을 붙일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그러데이션 느낌이 나도록 타일을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는 것 또한 모자이크 타일의 장점으로 꼽힌다.
모자이크 타일이 만들어내는 패턴은 스트라이프에서 기하학적인 모티브 등 젊은 감각의 발랄한 팝 아트풍 패턴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마치 패브릭이나 벽지처럼 공간의 표정을 한 층 풍부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자기질 모자이크 타일의 사용 범위가 넓어졌으며, 주거 공간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데 난해하던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모자이크 타일의 디테일을 살리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주거 공간이 대부분 천장고가 낮은 아파트인 것을 감안하면 작은 패턴이 반복되는 것보다는 커다란 패턴이 주를 이루는 모자이크 타일이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 동시에 볼륨감을 준다. 자기질 모자이크 타일이 공간을 보다 개성적으로 꾸밀 수 있다는 것만은 확실한 만큼 큰 벽면 모두를 마감하는 대신 포인트로 활용해 착시 효과를 노리는 것이 바람직한 연출법이다.










플라워 패턴을 모티브로 완성한 자기질 모자이크 벽면. 특별한 장식 없이도 멋스러운 아트 월이 완성된다. 일위건업 매장.




1 반복되는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매치가 착시 효과를 주는 동시에 모던함의 전형을 보여주는 모자이크 타일. 일위건업.
2 자유로운 곡선을 타고 피어나는 플라워 패턴이 멋스러운 자기질 모자이크 타일. 화이트와 블루 컬러의 매치가 여름을 위한 공간에 적합할 듯. 일위건업.
3 그린 컬러 톤의 리드미컬한 곡선을 그래픽 스타일로 표현한 자기질 모자이크 타일. 유연한 물결 패턴이 공간에 생동감을 더한다. 일위건업.
4 보색 컬러 모자이크 타일의 매치로 복고풍을 완성하고 있는 벌집 모양의 모자이크 타일. 일위건업.
5 이국적인 기하학 패턴과 함께 포인트 골드 컬러 타일의 매치가 중후하면서도 개성 있는 공간을 완성한다. 두오모반요.

자료제공 : 리빙센스 | 사진 : 김세영 | 진행 : 김지영 기자, 최은초롱(프리랜서)
촬영 협조 : ZAIN style(blog.naver.com/chaos2008), 두오모반요(02-3446-3008), 상아타일(02-3442-1250), 윤현상재(www.younhyun.com), 일위건업(www.ilwi.c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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