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들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현상중 하나가 독신자 가정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좁은 원룸 생활자도 늘어나고 있는데, 원룸에는 제대로 된 주방을 갖추기가 어렵다. 하지만 그렇다고 독신자는 제대로 먹고 살지 말라는 법은 없다. 오히려 혼자이기 때문에 더 건강한 식사를 챙겨 먹어야할 것이다. 이들을 위한 희소식이 있다. 좁은 주방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방기기가 나온 것이다. 바로 노조에 파크(Nojoe Park)가 일렉트로룩스 디자인 컨테스트(Electrolux Design Contest)에 출품해 격찬을 받은 키친 드로어(Kitchen Drawer)이다.
키친 드로어는 주방에 꼭 필요한 네 가지 주방기기를 서랍형으로 디자인하여 하나로 묶은 획기적인 제품이다. 맨위에 있는 스테인리스 판은 음식을 준비할 때 필요한 조리대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여기에 바로 아래 전기 스토브를 더하면 이 판 위에서 가스렌지처럼 음식을 데우거나 조리할 수 있다. 위에 올려놓는 그릇 크기나 필요에 따라 화력을 조절할 수 있고, 스토브를 끈 후에도 판에 남아 있는 열로 음식을 오랫동안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 서두르다 깜빡 잊고 온도를 확인하지 않고 판을 열거나 스토브를 잡아당기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기 때문에 화상을 입을 염려가 없다.
스토브 바로 아래쪽은 접시나 그릇을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릇장인 셈이다. 마지막으로 맨 아래쪽은 소형 냉장고이다. 위쪽은 화기, 아래쪽은 냉장고라는 상반되는 기기가 함께 있으면 열효율도 떨어지고 각 기기의 기능도 시원찮을 것이라고 염려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운데 있는 그릇장 부분이 열 전달의 쿠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런 염려는 접어 두어도 좋다. 바깥에 온도계가 있어 각 기기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
키친 드로어에는 이동하기 간편하도록 바퀴도 달려있다. 좁은 공간에 사는 사람뿐 아니라 전기만 쓸 수 있다면 야외활동을 자주 즐기는 사람에게도 꼭 맞는 아이템인 것이다. 이 디자인이 상용화되어 판매되는 날 싱글들의 삶은 한층 즐거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http://www.nojaepark.com/entry/2008-Electrolux-Design-Competition-Backg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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