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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_강현정(이탈리아 밀라노 통신원, *표시 사진은 밀라노국제박람회 보도자료에서 발췌)
전 세계적인 가구박람회 중의 하나인 밀라노 가구박람회는 그 인지도 만큼이나 매해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데
인색하지 않다. 그래서 해마다 많은 화제거리를 제공하는데, 그중에서도 Fuori Salone는 신선하고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는 전시중의 하나다. 올해로 6회를 맞아 더욱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된 Fuori Salone는
한 곳에서 집중 전시되는 것이 아니라 밀라노 시내 구석구석에 전시장소가 흩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가이드북을 보며 전시장소를 직접 찾아 다녀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요구되지만, 보물찾기를 할 때의 재미 또한
색다르다. 특히 거대하고 막혀있는 건물들 속에서 또 다른 디자인의 세계를 볼 수 있고, 평소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던 장소에서도 전시가 이뤄지기 때문이다(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전시 지역으로는 Zona
Tortona였다. 이와 함께 이벤트 없이도 아름다운 셈피오네 공원과 Castello Sforzesco에서의 조명쇼와
트리엔날레 또한 올해 주목할 이벤트중의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Fuori Salone는 올해 더 많은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That’s Design” 이라는 주제로
DOMUS ACADEMY와, POLITECNICO di Milano의 학생들의 “New Creative Generation”이란 주제전을
마련하였는데, 고무적이었던 사실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공부하고 있는 동양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많은
유럽인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것이다. Tokyo Design Premio _ Tokyo Designer's week in Milan 2007과
Seoul Design Festival in Milan_Design Seoul 또한 아시아의 디자인 경향을 알리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밀라노의 패션과 디자인 중심지는 Montenapoleone 및 Via Manzoni이다. 이 지역의 샵들은 각각의
디자인과 그곳을 찾는 이들을 위해 고급 호텔에서나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특히“ZUMBTOBEL LIGHTERIORS” 에서는 Zaha Hadid, James Irvine, Ettore Sottsass, Porsche
Design, Hani Rashid 등의 뉴 컬렉션을 준비하고, 오프닝 파티 또한 화려하게 장식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CASSINA”는 Philippe Starck, Rodolfo Dordoni, Piero Lissoni 등을 초청, 새로운 홈 디자인
컬렉션을 소개하고, 수전으로 유명한“IB RUBINETTERIE”는 “Design for Water”라는 주제로 건축디자이너
Maurizio Duranti의 지도하에 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 디자인 아이디어를 DOMUS ACADEMY와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하여 제품 디자인 뿐만 아니라 물을 주제로 한 젊은 디자이너들의 참신한 디자인도
엿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였다.
스와로브스키사(Swarovski)는 크리스탈이라는 소재가 주얼리 제품 혹은 샹들리에나 적용가능하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공간 및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로 적용한 사례와 상황에 따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변화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조명디자인을 선보였다.
올해는 밀라노 트리엔날레(Triennale)가 열리는 해라 볼거리가 한층 더 많았던 해이기도 하다. 과거
1960년대 부터 지금까지 이탈리아 디자인의 흐름과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와 함께 셈피오네 공원에서
열린 조명쇼는‘디자인 강국, 이탈리아’를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해주었으며 여기에 덧붙여 그들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이탈리아 전통요리 박람회 및 강연회 등을 동시 개최하여 그 효과를 높였다.
현재 디자인의 범위는 너무도 방대해졌다. 세계 유수의 디자이너들은 이미 최고의 디자인들을 선보인 바 있어
앞으로 새로운 디자인의 개발 자체가 가능한지 의심스럽다. 과거와 달리 특정 아이덴티티의 제품을
찾아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과거의 것을 재창조하는 경향은 하나의 대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특정 트렌드를 가지고 디자인을 제시하던 이전과 달리, 이번 박람회에서는“non trend”를
주제로 트렌드라는 압박에서 벗어나고자 하였다. 그 결과 과거의 디자인에서 다양한 소재를 이끌어내
새로운 디자인으로 탄생된 제품들이 많았는데, 특히 작년부터 가죽이라는 소재를 가구에 적용해
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제품이 있는가 하면, 금속을 이용한 부드러운 커튼 개념의 제품들이 선보였다.
하지만 올해의 디자인 트렌드인 블랙 & 화이트의 제약에서 완전히 벗어나기엔 부족함이 느껴졌고 디자인의
한계에 다다른 현시점에서 신소재의 개발은 디자인의 새로운 관건으로 인식된 시간이었다.
전 세계적인 가구박람회 중의 하나인 밀라노 가구박람회는 그 인지도 만큼이나 매해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데
인색하지 않다. 그래서 해마다 많은 화제거리를 제공하는데, 그중에서도 Fuori Salone는 신선하고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는 전시중의 하나다. 올해로 6회를 맞아 더욱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된 Fuori Salone는
한 곳에서 집중 전시되는 것이 아니라 밀라노 시내 구석구석에 전시장소가 흩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가이드북을 보며 전시장소를 직접 찾아 다녀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요구되지만, 보물찾기를 할 때의 재미 또한
색다르다. 특히 거대하고 막혀있는 건물들 속에서 또 다른 디자인의 세계를 볼 수 있고, 평소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던 장소에서도 전시가 이뤄지기 때문이다(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전시 지역으로는 Zona
Tortona였다. 이와 함께 이벤트 없이도 아름다운 셈피오네 공원과 Castello Sforzesco에서의 조명쇼와
트리엔날레 또한 올해 주목할 이벤트중의 하나였다고 생각한다).
Fuori Salone는 올해 더 많은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That’s Design” 이라는 주제로
DOMUS ACADEMY와, POLITECNICO di Milano의 학생들의 “New Creative Generation”이란 주제전을
마련하였는데, 고무적이었던 사실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공부하고 있는 동양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많은
유럽인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것이다. Tokyo Design Premio _ Tokyo Designer's week in Milan 2007과
Seoul Design Festival in Milan_Design Seoul 또한 아시아의 디자인 경향을 알리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밀라노의 패션과 디자인 중심지는 Montenapoleone 및 Via Manzoni이다. 이 지역의 샵들은 각각의
디자인과 그곳을 찾는 이들을 위해 고급 호텔에서나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특히“ZUMBTOBEL LIGHTERIORS” 에서는 Zaha Hadid, James Irvine, Ettore Sottsass, Porsche
Design, Hani Rashid 등의 뉴 컬렉션을 준비하고, 오프닝 파티 또한 화려하게 장식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CASSINA”는 Philippe Starck, Rodolfo Dordoni, Piero Lissoni 등을 초청, 새로운 홈 디자인
컬렉션을 소개하고, 수전으로 유명한“IB RUBINETTERIE”는 “Design for Water”라는 주제로 건축디자이너
Maurizio Duranti의 지도하에 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 디자인 아이디어를 DOMUS ACADEMY와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하여 제품 디자인 뿐만 아니라 물을 주제로 한 젊은 디자이너들의 참신한 디자인도
엿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였다.
스와로브스키사(Swarovski)는 크리스탈이라는 소재가 주얼리 제품 혹은 샹들리에나 적용가능하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공간 및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로 적용한 사례와 상황에 따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변화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조명디자인을 선보였다.
올해는 밀라노 트리엔날레(Triennale)가 열리는 해라 볼거리가 한층 더 많았던 해이기도 하다. 과거
1960년대 부터 지금까지 이탈리아 디자인의 흐름과 현황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와 함께 셈피오네 공원에서
열린 조명쇼는‘디자인 강국, 이탈리아’를 다시금 느낄 수 있게 해주었으며 여기에 덧붙여 그들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이탈리아 전통요리 박람회 및 강연회 등을 동시 개최하여 그 효과를 높였다.
현재 디자인의 범위는 너무도 방대해졌다. 세계 유수의 디자이너들은 이미 최고의 디자인들을 선보인 바 있어
앞으로 새로운 디자인의 개발 자체가 가능한지 의심스럽다. 과거와 달리 특정 아이덴티티의 제품을
찾아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과거의 것을 재창조하는 경향은 하나의 대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특정 트렌드를 가지고 디자인을 제시하던 이전과 달리, 이번 박람회에서는“non trend”를
주제로 트렌드라는 압박에서 벗어나고자 하였다. 그 결과 과거의 디자인에서 다양한 소재를 이끌어내
새로운 디자인으로 탄생된 제품들이 많았는데, 특히 작년부터 가죽이라는 소재를 가구에 적용해
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제품이 있는가 하면, 금속을 이용한 부드러운 커튼 개념의 제품들이 선보였다.
하지만 올해의 디자인 트렌드인 블랙 & 화이트의 제약에서 완전히 벗어나기엔 부족함이 느껴졌고 디자인의
한계에 다다른 현시점에서 신소재의 개발은 디자인의 새로운 관건으로 인식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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