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손재주가 좋았던 이종명작가,가구는 어렵고 조심스럽게 사용하는것이 아니라 어찌보면 촌스러워 보일수는 있지만 튼튼하고 풋풋한 느낌으로 상처가 난다고 하더라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할수록 나중에 잘샀다라는 느낌이 들수 있는 가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수공의 미덕을 존중하는 디자이너, 이종명과 홍현주인간을 정의하는 개념 중 하나인 호모 파베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은 인간의 본능 중 하나이다. 산업시대와 정보시대를 거치면서 손의 역할이 점차 축소되고는 있지만 수공의 미덕은 이 시대에도 여전히 남아 있다. 굳이 공장에서 미끈하게 뽑아낸 양산 제품처럼 보편적으로 어필할 필요는 없다. ‘손수’라는 말의 가치를 아는, 그리고 그 값을 치를 준비가 되어 있는 고객이 있기에 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