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을 의미하는 일본어 ‘구다모노(kudamono)'와 '메모(memo)'가 결합된 “구다메모(Kudamemo)”라는 과일 메모장에 글을 쓰게 된다면 “자신이 한 말을 먹어버리다(Eat your words)"라는 관용어구가 상투적인 어구에서 설득력 있는 명제로 변할 수 있다. 이 메모장들은 겉으로 보면 먹음직스러운 사과나 배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150장의 프리미엄 종이로 이루어진 메모장이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메모장에는 마치 과일을 가로로 잘라 놓은 것처럼 과일 횡단면이 인쇄되어 있다. 이 과일 메모장들은 그저 책상을 예쁘게 장식할 목적으로 제작된 것은 아니다. 이 기발한 메모장 위에 쓰인 부탁을 거절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메모장의 디테일한 부분은 더욱더 놀랍다. 과일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