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개발한 많은 물건 중에 우리 일상에서 아주 가깝고도 고마운 물건중의 하나가 바로 스푼일 것이다. 특히 뜨거운 음료를 젓는데 주로 사용되는 티스푼은 가정의 식탁에서뿐 아니라 카페나 사무실에서도 그 효용이 매우 높다. 그런데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매일 티스푼을 깨끗이 씻어놓기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차 한 잔 마시려면 어디 깨끗한 스푼이 남아 있지 않나 티스푼을 찾아 헤매는 것에 소중한 시간을 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플로리안 듀솝트(Florian Dussopt) 제레미 르노와 줄리 지라드가 손을 잡고 티스푼이 필요 없는 컵, 즉 세라믹스 포 믹스(Ceramix For Mix) 컵받침과 컵을 개발했다. 어찌보면 티스푼 시대의 종말을 선언한 것이다. 이 컵과 컵받침은 우아하고 심플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