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빛으로 각광 받는 LED조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LED 전문 상설 체험관이 설립됐다.
삼성전기는 삼성에버랜드와 일본의 유명 조명회사인 KOIZUMI(고이즈미) 조명과 협력하여 ‘LED 조명체험관'을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24일 실시된 개관식에는 삼성전기 강호문 사장과 삼성에버랜드 박노빈 사장, KOIZUMI 우메다 사장이 참석하여 체험관 개관을 축하하고 향후 사업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LED조명체험관은 165㎡의 면적에 삼성전기의 LED와 KOIZUMI의 조명기구를 이용한 주방, 거실, 회의실, 서재 및 조명 기구 전시관으로 구성되었으며 삼성전기의 무선통신기술인 Zigbee(지그비)를 바탕으로 한 원격제어시스템도 설치되었다.
(위치 : 강남구 논현역사거리 논현빌딩 15층)
주방에는 기존 백열등보다 저온에서 전력효율이 높은 LED를 냉장고 안의 내부조명으로 부착했고, 거실에는 LED BLU가 장착된 40인치 벽걸이 LCD TV와 TV시청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따뜻한 느낌, 시원한 느낌이 나도록 7단계로 밝기 조절이 가능한 LED조명을 설치했다. 이 외에 체험관 내 모든 공간에 LED를 이용한 조명을 부착해 밝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 6월에 LED조명사업 협력을 맺은 바 있는 3사는 이번 LED조명체험관 개관을 통해 국내외 관련업계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들 3사는 현재 LED조명시장이 막 개화되고 있어 광원(LED)업체, 조명기구 업체 및 시공 업체간 긴밀한 협력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며 이번 체험관 개관을 계기로 LED조명이 보다 빠르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LED조명 사업과 관련하여 각 회사별 역할은 다음과 같다.
삼성전기는 LED 광원, 모듈 및 관련 제어회로의 개발과 제조를 담당한다. 2001년부터 LED사업을 추진해 온 삼성전기는 웨이퍼, 칩, 패키지 등 LED공정 전 분야에 대한 기술력 및 제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LED조명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및 시공관리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삼성에버랜드는 국내 최대 자산관리 및 오랜 에너지 사업경험을 통해 관련 부분의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KOIZUMI조명은 LED를 이용한 다양한 조명기구 및 시스템의 개발과 제조를 맡는다. KOIZUMI조명은 일본의 유명 조명회사로써 50여년의 조명사업 경험과 디자인에 대한 기술력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LED조명 분야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살려 삼성전기 및 삼성에버랜드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에서 필요한 조명기구를 협력하게 된다.
LED 조명의 장점은 전력소모가 백열등의 7분의 1 수준에 수명은 50~100배인 5~10만 시간이고, 無수은 광원으로 친환경적이며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한 점광원이라는 점이다.
또한 컴팩트한 제작이 가능해 기존 조명으로는 어려운 장소 및 형태로 설치할 수 있다. 무엇보다 다양한 색상 구현 및 조도 조절이 쉬워 영화 감상, 독서, 회의 등 상황에 적합한 시스템 조명이 가능하다.
향후 전세계 LED조명시장은 2010년 5조원 이상으로 성장이 예상되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등 많은 국가에서 LED조명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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