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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메이커 포인트 벽지, 클수록 좋다! |
단순하고 세련된 미니멀리즘이 유행하면서 ‘분위기 메이커’인 벽지가 과감하게 변신을 시도했다. 잔잔하고 밋밋한 패턴에서 벗어나 크고 과감하게, 한층 구체적인 문양으로 개성이 또렷해진 것. 집 안 분위기를 예술적으로 바꿔줄 마법 같은 거대한 패턴 벽지 활용법을 소개한다. |
1 자연을 담은 스크린을 만들다 벽지의 패턴이 크고 구체적일수록 활용법이 다양해진다. 시원스럽게 뻗은 대나무의 모습을 담은 벽지를 사용해 스크린을 만들었다. 대나무 숲을 떠올리게 하는 스크린을 침실 창가에 놓아 빛을 조절하는 한편, 자연의 여유로움을 전달하는 분위기 메이커로 이용해도 손색없다. 스크린은 사용하지 않는 병풍 위에 도배를 해서 만들 수 있으며, 목공소에서 MDF 혹은 합판으로 프레임을 만들고 그 위에 벽지를 붙여 완성할 수도 있다. 벽지는 디아이디의 ‘시젠푸 실버’ 이며 침대와 사이드 테이블, 의자, 조명등 모두 디 옴니 제품. 2 거대한 패턴을 만들다 이번 시즌 다마스크 문양은 그 크기가 벽지 한 폭에 하나밖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거대해지면서 공간에 확실한 개성을 전달한다. 앤티크 스타일 공간에 매치하면 세련미를, 모던한 공간에 시공하면 이국적인 멋을 전달할 수 있다. 문양 하나의 지름이 30cm에 달하는 다마스크 벽지를 창문과 창문 사이 벽면에 붙여 거실을 웅장하고 세련된 클래식 스타일로 연출했다. 벽지는 네덜란드 아이핑거사의 ‘디럭스 씰’ 제품으로 다마스크 패턴은 벨벳을 사용해 입체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 랑이랑 논현점에서 판매. 소파와 쿠션은 화수목 드빌 소장품. 3 사진 실사를 도배하라 사진 패턴을 활용, 대형 문양으로 만든 벽지 또한 빅 패턴 벽지의 한 조류를 이루고 있다. 들꽃을 부드러운 시선으로 담은 사진을 한 폭의 그림처럼 처리한 대형 실사 벽지. 꽃 한 송이의 크기가 무려 90cm에 달하지만 사진으로 표현되었기 때문에 공간을 압도하기보다는 자연스럽고 은은한 분위기로 한결 편안한 느낌을 선사한다. 8폭의 벽지를 순서대로 붙이면 네 송이의 꽃이 한 폭의 그림을 이루는 포인트 벽지가 된다. 가로 길이 총 372cm, 높이는 280cm이며, 부직포 재질로 부드러운 느낌이 들며 물걸레로 닦을 수 있다. 네덜란드 아이핑거사의 ‘위아’ 벽지로 랑이랑 논현점에서 판매한다. 원목 식탁 세트와 캐비닛, 조명등 모두 디 옴니 제품이다. 4 팝 아트 스타일을 연출한다 모던 미니멀 스타일이 유행하고 ‘리빙 위드 아트’가 보편화되면서 ‘팝 아트’ 를 보는 듯한 그래픽 패턴 벽지가 등장하고 있다. 앤디 워홀 등의 작품에서 볼 수 있듯 인물 실루엣에 다양한 컬러를 조합, 반복적인 패턴으로 만든 벽지는 팝 아트 작품을 걸어놓은 듯한 묘미를 주면서 공간을 한층 세련되고 예술적으로 만들어준다. 영화배우 제임스 딘 특유의 모습을 팝 아트처럼 연출한 패턴의 벽지는 한쪽 벽면에 시공하면 포인트가 되고, 공간 전체에 도배하면 감각적인 모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벽지는 디아이디의 ‘제임스 카키’ 제품이며 스탠드와 테이블, 러그는 화수목 드빌 소장품, 액자는 준 포스터 제품이다. 5 화려할 수록 더 좋다 벽지의 패턴은 단순히 사이즈만 커진 것이 아니다. 문양 자체가 사실적이고 한 폭의 작품처럼 디자인된 것. 이러한 벽지는 한쪽 벽면에만 시공하여 포인트가 되도록 하는데, 이때는 가구 및 패브릭의 컬러나 스타일과 연결성이 있어야 효과적인 포인트를 이룬다. 마치 꽃이 벽을 타고 피어 오르는 듯 섬세하게 표현한 플라워 패턴 벽지를 소파가 놓인 벽면에 포인트가 되도록 시공했다. 벽지는 디아이디의 ‘디아이디 플라워’ 제품으로 가로 300cm, 높이 260cm 크기의 세 폭으로 구성되어 ‘포인트 벽’이 되도록 했다. 소파와 쿠션, 러그는 화수목 드빌 소장품. 6 기둥을 공략하라 구조상 꼭 있어야만 하는 기둥은 공간을 널찍하게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눈엣가시’ 같은 존재. 하지만 기둥을 큼직하고 화려한 플라워 패턴 벽지로 장식하면 멋진 오브제로 변신한다. 노출 콘크리트 벽면과 에폭시 바닥으로 이뤄진 모던한 공간. 다소 차가워 보이는 공간에 레드&블루의 강렬한 컬러 대비가 특징인 대형 플라워 패턴 벽지를 기둥에 감싸 도배하여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었다. 내추럴한 패턴과 모던 가구의 대비, 레드 의자와 벽지의 붉은 톤의 연결감은 기둥을 멋진 오브제가 되게 한다. 벽지는 스웨덴의 벽지 디자이너 한나 베르닝의 ‘컬렉션 한나’ 시리즈 중 ‘체스트 넛’ 제품으로 랑이랑 논현점에서 판매한다. 의자와 소파, 조명등은 모두 디 옴니 제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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