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풍성한 가을 축제

경남 산청군, 풍성한 가을 축제 다채롭게 열려

 
 

풍성한 가을 동의보감과 선비의 고장인 산청에서는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한창인 가운데 산청군민 화합행사인 제40회 지리산평화제와 남명의 선비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제37회 선비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제40회 지리산평화제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지리산 신선너들과 남명기념관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0회 지리산평화제는 지리산평화제(대회장 산청군수)가 주최하고 산청군 기관·사회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로 서부 경남지역의 오랜 역사를 가진 문화예술축제 가운데 하나이다.

6.25전쟁을 전후로 지리산 지역에서 희생된 넋을 위로하고 지역안정과 군민의 화합을 통해 군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매년 10월에 개최되고 있다.

오는 11일 오전 10시에는 지리산 신선너들에서 지리산 산신께 평화와 풍년, 군민의 안녕,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과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기념을 위해 개최하는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성공 기원을 위한 산신제례를 봉행하며 지리산 지역의 원혼을 달래는 위령제 행사를 가진다.

또한 12일부터 13일까지 시천면 산천재 일원에서는 한국문학작가협의회 주관으로 시화전, 지리산평화 문학의 밤, 천상병시인 추모제, 지리산 문학세미나 등 다양한 문학행사가 펼쳐진다.

◇제37회 남명선비문화축제

또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시천면 남명기념관과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남명의 선비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제37회 남명선비문화축제가 열린다.

산청군과 덕천서원이 주최하고 남명선비문화축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최문석)가 주관하는 남명선비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선정 지역민속축제로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실천유학의 큰 스승인 남명선생의 실천정신을 기리고 산청의 고유 전통문화인 선비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는 남명의 얼을 기리는 남명제례를 비롯해 남명선비문화를 재조명하는 의병출정식과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행사와 문화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오는 12일 남명기념관 일원에서는 남명선생 묘소참배, 남명선생 탄신 512주년을 기념하는 남명제례가 전통 제례의식으로 봉행되며 도내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어린이 민속놀이경연대회, 초·중학생 백일장, 전국한시백일장 등이 열리고 13일은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행사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가 펼쳐지는 동의보감촌 일원에서는 남명선생의 제자들이 임진왜란을 당해 나라를 지키려 출정했던 모습을 재현하는 가장행렬과 의병출정식을 선보이며 남명학의 발원지 산청인의 기상과 선비 정신을 대외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조선중기를 함께 살았던 남명선생(1501∼1572)과 허준선생(1539∼1615)이 후대에 전하는 문화유산과 애국, 애민정신을 오는 13일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느끼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