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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스트 안선미의 패브릭 카페 ‘앤스나무’의 가구와 그 밖의 소품들은 모두 R.I.Y 아이디어로 번뜩인다. 나무 상판과 스틸 다리, 공사장에서 주워온 철망 등을 재활용해 빈티지하고 낡은 생활 소품으로 탈바꿈시켰다. 하얀 외벽과 내추럴한 나무 가구, 에폭시 바닥과 조화를 이루는 R.I.Y 소품 아이디어는 지금 바로 집에서 응용해볼 수 있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재봉틀 다리 책상
오래되어 못 쓰는 재봉틀이 있다면 버리지 말고 상판을 떼어내고 책상 다리로 활용해보자. 못 쓰게 된 책상 상판을 재봉틀 다리와 연결하면 근사한 책상으로 변신.
▶가스 배관 행어
공사장에 나뒹굴던 가스 배관을 용도에 맞춰 길이를 재단해 행어로 사용한다. 배관을 숨기지 않고 그대로 드러내 더 멋스럽다. 상업 공간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데 배관 시 아예 재단을 맡기면 길이와 디자인을 맞춰 제작해주기도 한다.
▶리본 테이프 걸이로 변신한 철망
가스 배관과 함께 공사장에서 주워온 철망은 여러 가지 사이즈로 재단해 소품을 걸어두는 용도로 쓰고 있다. 철망 사이에 고리를 걸어 잃어버리기 쉬운 리본 테이프를 걸어놓거나 옷걸이를 걸어놓으면 정리 정돈의 기능도 있고, 허전한 벽을 장식하는 효과도 있다. 좀더 낡은 느낌을 내고 싶다면 부식 페인트를 뿌린 다음 하루 정도 말리면 오래된 느낌을 낼 수 있다.
▶함석판과 함석 바구니로 벽 장식
흔히 바구니는 테이블 위에 올려두거나 수납장 안에 넣어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벽에 붙이면 수납과 장식의 두 가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메모 보드나 D.I.Y 재료로 이용하는 함석판을 벽에 붙여 데코 효과를 준 것도 용도의 개념을 바꾼 R.I.Y 아이디어 중 하나.
자료제공_우먼센스
기획|오지은 기자
사진|한정수(이미지), 황인철(제품)
스타일리스트|유미영(M style), 안선미(삐삐롱스튜디오), 김지영(K.one)
촬영협조|디자인와츠(02-517-3082), 에이치픽스(02-3461-01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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