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155㎡(47평) 넓이의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방 4개 가운데 2개를 재형(7세)과 연경(4세)의 방으로 리모델링한 안영주(33세, 대전시 중구 문화동) 씨. 평소에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관련 서적이나 인테리어 카페에서 꾸준히 모은 정보를 바탕으로 스타일리스트의 도움 없이 직접 리모델링했다. 아이들 방을 꾸미면서 가장 중점에 둔 부분은 컬러 매치. 연경이의 방은 여자아이에 어울리게 화이트와 인디언 핑크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리고, 이제 곧 학교에 들어가는 재형이의 방은 화이트와 브라운을 메인 컬러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원래 손으로 만들고 꾸미는 걸 좋아했던 터라 아이 방에 배치한 책상이나 서랍장은 반제품을 구입해 조립한 뒤 직접 페인트칠을 했고, 조명과 커튼, 블라인드 등은 방 분위기에 맞춰 일일이 구입했다. 아이 방 구석구석에 놓인 앙증맞은 소품은 한 땀 한 땀 손바느질해서 만든 것. 어릴 때 입었던 배냇저고리나 신발 등을 버리지 않고 포인트 인테리어로 활용한 것도 그녀만의 스타일링 감각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부분이다.

1 화이트 침대는 디자인벤처스 제품. 연경이가 좋아하는 보물을 몰래 숨겨놓는 빈티지 사이드 테이블은 두고두고 만족하는 제품. 나비가 달린 로맨틱한 시폰 커튼은 이케아 제품.
2 안영주 주부의 블로그 이름인 ‘행복한 샤나’를 따서 ‘Happy Shana’라는 로고를 이니셜로 작업해 벽에 붙여줬다. 침대 헤드 윗부분엔 미니 선반을 달고 다이소에서 구입한 2000원짜리 티포트와 에코마트에서 1000원에 구입한 꽃 장식을 놓아 밋밋함을 없앴다. 심플한 핫 핑크 컬러 시계는 모던하우스 제품.
3 연경이 방에 놓인 책상은 안영주 씨가 10년 전부터 사용하던 화장대를 리폼한 것. 스틸 재질이라 젯소를 2번 바르고 화이트 페인트를 3번 발라 색깔을 낸 뒤 양쪽 서랍에 체크무늬 패브릭을 붙여 포인트를 줬다.
4 깔끔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 탓에 모든 물건은 박스 안에 보이지 않게 수납하는 편. 아이 방의 컬러에 맞는 종이 박스를 크기별로 구입한 뒤 그 위에 품목별로 스티커를 붙여 아이가 직접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1 내추럴 스타일로 꾸민 재형이의 방. 남자아이 방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컬러가 바로 블루. 하지만 자칫 식상한 인테리어가 될 듯하여 옐로와 브라운 컬러를 메인으로 선택하고 그 외 소품을 블루 컬러로 택해 포인트를 줬다. 침대는 까사미아 제품. 원형 러그는 동대문시장에서 직접 맞춤 제작한 것이다. 귀여운 전등은 이케아 제품으로 비비나라이팅(www.vivina-lighting.com)에서 구입한 제품.
2 책상을 벽에 붙여놓는 대신 창가를 마주보고 그 사이 공간을 띄워놓아 자연 채광을 그대로 받게끔 했다. 재형이 방의 한쪽 공간을 차지한 책상은 가구 공방에서 맞춤 제작한 것. 블루 컬러 블라인드는 플리티드 셰이드. 책상 옆 벽면에는 귀여운 미니 칠판과 미니 피겨를 일렬로 놓았는데, 앙증맞은 피겨는 컬트 베어로 텐바이텐에서 구입한 제품.
3 침대 옆 공간엔 작은 선반을 달아 재형이가 좋아하는 장난감과 모자를 올려놓았다.
4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어 직접 디자인해 제작한 서랍장. 미니 스툴은 모던하우스에서 구입해 커버만 따로 만들어 씌웠다.
진행_황선영 기자 사진_김경리 자료출처_베스트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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