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화초 키우는 것을 좋아해 평소 베란다 정원 가꾸는 일을 즐긴답니다. 다섯 살 된 유민이에게도 식물을 직접 심고 키우는 즐거움을 알게 해주고 싶었어요. 예전에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친구 딸아이가 새집으로 이사를 간 뒤, 온몸에 발진이 심하게 일어나서 새집증후군을 실감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어요. 그때 건축 자재가 가지는 독성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걸 알았죠. 내 아이만큼은 그런 환경에서 키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이왕이면 검증이 된 친환경 자재를 쓰고, 화초 가꾸기에 더 신경을 쓰게 되었답니다. 아이 방에서 보이는 베란다에 미니 정원을 꾸며 사시사철 자연의 싱그러움이 가득해요. 무독성 페인트로 화사하게 칠한 아이 방 벽면과 가구들까지… 아이의 건강을 우선 생각해서 꾸몄답니다.” 유민 맘 성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