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단 하나의 컬러, 블루의 매력에 빠지다 유독 기억에 남는 광고가 많았던 탓일까? ‘블루’ 하면 사람들은 새하얀 집과 눈이 시리도록 파란 돔 지붕, 그리고 쪽빛 염료를 풀어 놓은 듯 파란 산토리니의 바다를 떠올린다. 그리고 사람들은 얼음장보다 더 차가울 것만 같은 코발트블루가 블루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블루는 수백 가지의 표정이 있다.인상파의 거장 모네의 대표작인 ‘베네치아 팔라조 두칼레’에선 바다를 묘사한 붓 터치마다 미묘하게 다른 블루가 넘실거린다. 부드럽고 따뜻한 에메랄드 블루에서 심해의 암흑 같은 다크 블루까지 붙여진 이름만 해도 수십이다. 이렇게 컬러가 다양한 만큼 블루엔 다른 컬러보다 더 많은 매력이 숨겨져 있다. 물론 블루의 가장 큰 매력은 시각적으로 차가운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