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집안 곰팡이 안녕~ 곰팡이로부터 해방되어 내 집을 보호하자.

겨울철 집안 곰팡이 안녕~
 
아무리 겨울이라지만 올해 날씨는 유난스레 춥다. 지속되는 영하의 날씨와 눈까지 내려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창문열기가 무섭다. 사정이 이러하니 집안에 피어나는 것은 반갑지 않은 곰팡이.
겨울철에는 실내외 온도차이, 통풍 부족 등으로 인해 곰팡이가 쉽게 발생한다.

창문 주변, 벽 모서리, 베란다, 욕실, 싱크대, 가구, 장판 등 곰팡이를 보는 것은 과히 짜증이 난다.
더구나 곰팡이 세균은 아토피성 피부염, 알레르기, 감기,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올 겨울은 꿉꿉한 곰팡이로부터 해방되어 내 집을 보호하자.

▶ 곰팡이 발생 원인과 해결책
곰팡이는 20-30℃ 온도, 60-80% 습도에 활발히 서식한다.

1. 단열의 취약 : 바깥 공기와 실내 온도가 15도 이상 차이가 나면 고온 다습한 공기로 인해 외부와
맞닿는 벽에 이슬이 맺힌다. 이를 결로 현상이라 한다.
해결책 :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한다. 벽면에 단열공사를 하거나 전문업체에 의뢰하는 방법이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집안의 정기적인 환기, 급속한 온도 조절을 피하고 습기를 제거한다.

2. 실내 습기와 일조량 부족 : 음식 조리, 가습기 등 전기 제품의 사용으로 실내 습기가 발생한다.
또한 지하실, 지붕과 천장 사이는 과다한 습기와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곰팡이 발생이 쉽다.
제습 방법 : 실내온도는 18-20℃, 습도는 30-40%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또한 제습기나 제습제품, 드라이기, 선풍기 등으로 습기를 없앤다.

3. 통풍 부족 :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환기가 부족하다. 베란다, 커튼, 가구 내 수납품들을 빽빽이 배치하는 것은 공기의 통풍에 방해가 된다.
해결책 : 벽과 커튼, 가구 사이에 공간을 띄우고 아침저녁으로 30분씩 환기시킨다.
일주일에 2번 이상은 서랍과 옷장, 싱크대 등의 문을 열어 환기 시킨다

▶ 집안 곳곳 곰팡이 제거 방법
벽면, 베란다
1) 시중에 판매하는 곰팡이 제거제 또는 가정의 염소계 표백제(락스)를 곰팡이 발생 부분에 흠뻑 적신 후 20분 후에 물기를 꼭 짠 걸레로 닦아낸다.
2) 다음에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소독약 에탄올을 뿌려준다.
3) 곰팡이 제거 후엔 깨끗한 물로 헹궈주고 건조시킨 후에 다시 염소계 표백제를 뿌린다.
또는 향균 코팅제를 뿌리고 향균 페인트를 발라주면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

장판
장판을 걷어내고 마른 걸레로 곰팡이를 닦은 후 곰팡이 제거제를 장판과 바닥에 충분히 뿌려주고
환기시킨다. 습기가 생기지 않도록 충분히 건조시킨다. 신문지를 깔아 두면 제습효과가 있다.

싱크대 실리콘, 욕실 타일
습도 때문에 곰팡이 번식이 쉽다. 헌 칫솔에 치약을 묻혀 닦아준다. 이후 염소계 표백제를 뿌려준다.

세탁기
세탁기에 물을 가득 채우고 식초 한 컵을 붓는다. 다음날 더운 물로 세탁기를 돌리거나 세탁기
전용세제를 이용한다.

욕실 바닥, 선반, 가스레인지
베이킹소다로 닦아준다. 습기와 악취 제거에 효과가 있다.

싱크대 배수구
식초를 물에 희석해 뿌려준다.

창틀
양초를 발라두면 창틀에 물기가 고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주의할 점
1) 염소계 표백제 사용 시 마스크, 장갑, 긴 소매 옷 갖추고 작업한다.
- 곰팡이를 닦아낼 때 공기 중에 퍼지는 곰팡이 균으로부터 피부와 호흡기를 보호한다.
2) 두 가지 이상의 제품을 섞어 쓰지 않도록 한다.
3) 곰팡이의 내성이 강해지므로 너무 잦은 약품 사용은 좋지 않다.
4) 곰팡이가 번식되는 것을 막기 위해 평상시 환경을 건조하게 하고 청결히 한다.

▶ 곰팡이의 오해와 진실
1. 곰팡이는 보일러를 가동해서 건조시키면 없어진다? 실온 상승은 곰팡이 포자를 가볍게 하여 공기
중에 확산시키므로 동시에 환기하여 곰팡이를 밖으로 배출한다.

2. 제습기나 에어컨을 틀면 곰팡이가 사라진다? 제습제품이나 제습기, 에어컨은 곰팡이 제거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청결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사용은 오히려 곰팡이 균을 번식시키므로 주의한다.

3. 염소계표백제로 곰팡이는 완전히 제거되는가? 염소계표백제는 곰팡이의 표면을 부식시키는 것이지 완전 제거하는 것은 아니다. 재발하지 않도록 이후에 청결 관리한다.

4. 곰팡이는 더 이상 번지지 않으면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 균이 퍼져 있는 것이므로 원천적인 원인 제거가 중요하다.

공공의 적 곰팡이. 습기와 환기에 신경 써서 불쾌하고 비위생적인 곰팡이로부터 건강한 우리 집을 지키도록 하자.

참고 ) 에코후레쉬 http://www.eco-fresh.co.kr
KBS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글 :한신영(ez작가) | 제공 : 이지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