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스러운 멋에 낭만적인 분위기까지~ Romantic Lace&Corsage

고풍스러운 멋에 낭만적인 분위기까지~ Romantic Lace&Corsage

레이스와 코사지는 고풍스러움과 낭만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표현하는 아이템이다. 또 특유의 화사한 컬러는 봄 햇살과도 잘 어우러져 집단장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를 적극 활용해 보자. 레이스와 코사지를 이용한 몇 가지 데코 아이디어 제안. 화이트와 베이지 컬러의 레이스 침구로 화사한 분위기를 살린 침실. 무늬 없는 화이트 레이스를 길게 드리워 캐노피를 연출하고 코사지를 달아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다. 침대 헤드 뒤쪽에 나무 한 그루로 포인트를 준 벽화를 그려 넣으면 이국적인 정취가 살아난다. 거실 소파에 파스텔 핑크톤으로 봄날 햇살과 같은 따스한 느낌을 더한 레이스 쿠션을 가득 채우고, 와이어 보디에 터키 블루톤의 코사지와 리본을 장식해 인테리어 소품으로 매치하면 빈티지와 키치 스타일이 믹스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작은 부분에 포인트를 주는 것만으로도 집안 분위기가 달라진다. 장식장 유리에 부분적으로 레이스 조각을 붙이고 손잡이에 레이스 리본과 코사지를 달면 오래된 가구라도 금세 색다른 분위기로 변신시킬 수 있다. 답답함을 주는 문을 활짝 열어 두는 대신 레이스 리본을 발처럼 늘어뜨려 낭만적인 멋을 더해보자. 리본 끝에 코사지와 크리스털을 장식하면 고급스러운 느낌이 살아난다. 거실과 주방의 경계 부분, 또는 침실 문틀에 활용하면 좋을 듯. 주방 창가에 워싱 처리로 자연스러운 멋을 살린 화이트 수납장을 배치하고 물결 모양의 자수가 가미된 아이보리 레이스 원단으로 미니 커튼을 만들어 달면 컨트리풍의 코너 장식이 완성된다. 자연스러우면서도 낭만적인 멋을 더하고 싶을 때 즐겨 찾는 소품이 바로 새장이다. 빛 바랜 듯한 아이보리 컬러의 새장에 리본과 비즈 스트랩을 길게 늘어뜨린 파스텔 블루와 그린톤의 코사지를 달아 식탁 뒤쪽에 장식했다. 만찬을 준비하고 있다면 테이블 세팅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식탁에 정갈해 보이는 화이트 레이스 소재의 테이블 클로스를 깔고, 디너 접시에 핑크색 레이스 리본을 장식하면 초대받은 이들에게 특별한 느낌을 전할 수 있다. Tips 레이스와 코사지 파는 곳은? 원단 시장으로 유명한 동대문 종합시장 B동과 D동에 다양한 레이스 원단과 리본, 코사지를 판매하는 매장들이 모여 있다. 레이스 원단과 리본은 B동과 D동 1, 2층에, 코사지는 B동과 D동 2, 5층에 주로 자리하고 있다. 레이스 원단의 경우 자수가 정교할수록 가격대가 비싼데, 1마당 가격은 무늬 없는 레이스 원단은 3천원부터, 정교한 자수 원단은 1만8천원부터 시작한다. 레이스 리본은 1야드에 1천~3천원 선이며, 코사지는 2천~5천원 선이다. 주요 매장 전화번호는 레이스 원단 전문점인 태림 레스 02-2266-7873(B동 2462호), 레이스 리본이 특히 예쁜 즐겨찾기 02-2274-1414(B동 1479호), 수예사 02-2267-1572(B동 2487호), 독특한 코사지를 선보이는 효성 레이스 02-2263-7399(B동 2519호), 벧엘통상 02-2272-6031(D동 2567호). 거실 코지 코너 벽에 캔버스지를 씌운 패널을 붙이고 레이스 리본과 코사지를 장식하면 근사한 포인트 월을 연출할 수 있다. 콘솔 위에도 레이스 원단을 깔고 다양한 디자인의 리본과 코사지를 놓아두면 아티컬한 멋이 더해진다. 낡은 액자를 멋지게 리폼해서 장식하는 아이디어 제안. 액자 틀에 레이스 리본을 붙이거나 유리를 떼어내고 틀에 레이스를 도톰하게 감아 벽 장식 소품으로 활용한다. 레이스 원단을 꽃 모양으로 감아 코사지를 만들어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북 커버링만 잘해도 인테리어 소품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하드 커버의 책표지에 레이스 리본을 한 줄, 또는 여러 줄 붙여 거실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것만으로도 장식 효과가 살아난다. 또 선물 상자에 코사지를 붙이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다. 오래된 스탠드로 손쉽게 리폼할 수 있다. 갓을 떼어낸 뒤 윗부분에 레이스 원단을 붙이고 아랫부분에 프린지 장식의 레이스를 붙이면 클래식한 멋이 느껴지는 스탠드로 거듭날 뿐만 아니라 레이스 사이로 퍼져 나오는 불빛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한다. 예쁜 유리병이나 유리컵을 모아둔 것이 있다면 싱크대에 넣어두지 말고 레이스 리본을 묶거나 붙여 장식 소품으로 활용하자. 유리와 레이스가 만나면 분위기가 더욱 고급스럽고 화려해진다. ■ 스타일리스트 / 안은영(라우로, 02-515-3114) ■진행 / 신경희 기자 ■사진 / 이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