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에 자신있는 와이프로거를 위한 미래형 조리기구 세트

일렉트로룩스 디자인 랩 2008(Electrolux Design Lab 2008)에 미래지향적인 요리 솔루션 숙(Sook) 시리즈가 나왔다. 애덤 브로도브스키(Adam brodowski)가 디자인한 숙 시리즈는 인터넷 세대가 더 맛나고, 영양 많은 식사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는 디지털 조리기기 세트이다.
칼도마인 숙 컷(Sook Cut)은 보통 도마와는 다르다. 수분 센서와 저울이 내장되어 있을 뿐 아니라 전자 미각이 들어 있어 어떤 재료가 준비되는지 감지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정보를 숙 터치(Sook Touch)로 보낸다.
숙 터치는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로 조리법과 세부 영양 정보 등을 표시해주며, 재료관련 정보를 저장한다. 저장된 재료 정보는 주로 애용하는 조리법을 만드는데 사용되며, 이 안에 있는 데이터를 직접 웹사이트에 올릴 수도 있다. 터치 앤 드래그(touch and drag)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이동시킨다는 점이 매우 편리하다.
마지막으로 숙 도크(Sook Dock)가 있다. 기본적으로는 숙 컷과 숙 터치를 충전하는 도크이지만 RFID 스캐너 기능도 있어 가까이에 어떤 음식이 있는지 구분하여 숙 터치 데이터베이스로 보내 저장하기도 한다.
요리가 끝나면 숙 터치는 사진을 찍어 저장하고, 요리관련 사이트에 사진을 업로드한다. 블로그 등에 흔히 사용되는 태그(tag)도 사용가능하며, 다른 사람들의 댓글을 받아볼 수도 있다.
숙 시리즈는 컴퓨터와 친하지 않은 중장년층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정도로 복잡하게 들리겠지만 인터넷 세대를 겨냥하는 제품으로서는 손색이 없다. 내가 조리하거나 먹는 음식의 영양정보를 상세히 알 수 있다는 점도 좋고, 복잡한 요리과정을 차근차근 알 수 있다는 점도 좋으며, 유명한 요리사나 알 법한 요리법도 남들과 공유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이다. 숙 조리기구 세트만 있으면 요리에 문외한이어도 얼마든지 쉽게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