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방/생활가전

티스푼이 필요 없는 컵,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2. 2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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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개발한 많은 물건 중에 우리 일상에서 아주 가깝고도 고마운 물건중의 하나가 바로 스푼일 것이다. 특히 뜨거운 음료를 젓는데 주로 사용되는 티스푼은 가정의 식탁에서뿐 아니라 카페나 사무실에서도 그 효용이 매우 높다. 그런데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매일 티스푼을 깨끗이 씻어놓기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차 한 잔 마시려면 어디 깨끗한 스푼이 남아 있지 않나 티스푼을 찾아 헤매는 것에 소중한 시간을 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플로리안 듀솝트(Florian Dussopt) 제레미 르노와 줄리 지라드가 손을 잡고 티스푼이 필요 없는 컵, 즉 세라믹스 포 믹스(Ceramix For Mix) 컵받침과 컵을 개발했다. 어찌보면 티스푼 시대의 종말을 선언한 것이다.


이 컵과 컵받침은 우아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리로 된 컵의 아래 부분에 둥글게 패인 부분과 그 안에 들어 있는 세라믹 볼이 기능의 핵심이다. 룰렛 게임의 휠(wheel)을 닮은 홈은 컵 안에 들어 있는 세라믹 볼이 따라 도는 트랙 역할을 한다. 도자기 재질의 세라믹 볼은 자칫하면 차를 마시다가 입 안으로 들어와 질식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트랙의 역할은 안전성 면에서도 중요하다.


이 컵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음료를 마시기 전 스푼으로 설탕이나 믹스가 녹도록 젓는 대신 컵을 살짝 돌리듯이 흔들어주면 세라믹 볼이 컵 안을 돌면서 내용물을 녹여주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이 컵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든다. 쉽게 녹지 않고 스푼을 많이 지저분하게 만드는 바닐라 라떼 믹스를 타먹는데 아주 이상적이기 때문이다.


출처 Yanko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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